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한글’이라 하고, 영국,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영어라고 하듯이 중국민족 즉 한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한자(漢字)라고 합니다. 즉 중국 글자인 셈입니다.
한자는 창힐(倉頡/蒼頡)이라는 사람이 사물의 모양이나 새와 짐승의 발자국을 본떠 한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949년 이후 중국어를 한어(漢語)라 부르고 있는데, ‘한민(漢民族)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한 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미국 등의 나라처럼 56개의 민족(한족 포함)이 모여서 이루어진 나라로 한족과 소수민족을 합친 의미로 ‘중화민족(中華民族)’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라고 하면 한족(漢族)이라는 한 민족의 언어만이 아니라 다른 소수민족의 언어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한족의 언어, 곧 ‘한어(漢語)’로 칭하도록 한 것입니다.
2. 가장 오래된 한자는 갑골문자(甲骨文字)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자 중의 하나인 갑골문자(甲骨文字)는 1899년 청나라 말기에 은허(殷墟)라는 곳에서 왕의영(王懿榮)이라는 학자가 처음으로 발견한 상형문자(象形文字)입니다. 글자가 새겨진 거북이 껍질을 나타내는 갑(甲) 자와 짐승의 뼈를 나타내는 골(骨)자를 합하여 갑골문(甲骨文)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갑골문(甲骨文)'은 약 3,000여 년 전인 은나라 때 주로 사용했던 글자로, 인류 최초의 글자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거북이의 등껍질과 소의 뼈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갑골문은 약 16만 조각, 확인된 글자 수는 약 5,000자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시 중국인들은 거북이 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새기는 글자를 통해 점(占)을 치기를 좋아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기후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농업의 성공과 평안을 기원(祈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점을 치는데 주로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는 '갑골문자'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하남성 박물관'이 있습니다.
3. 한자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갑골문-금문-소전-전서-예서-행서-초서-해서
갑골문자(甲骨文字): 중국 은나라 때(BC 3,500)의 한자의 기원이 되는 상형문자. 거북의 배딱지와 짐승의 뼈에 칼로 새겨 놓은 것으로 그림 문자의 단계를 벗어났지만 완전한 글자의 형태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금문(金文): 청동기를 만들 때 새겨 넣거나 조각했기 때문에 글자의 획이 넓고 굵습니다. 갑골문에 비해 회화적인 특징이 줄고 글자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전서(篆書): 소전(小篆). 진시황(秦始皇)이 나라를 통일한 후 이사를 시켜 만든 표준 서체로 금문에 비해 가지런하며 쓰는 방법도 일정한 규칙을 갖추었습니다. 진시황은 글자뿐만 아니라 길이, 양, 무게(도량형(度量衡))의 단위를 통일하여 표준화를 꾀하기도 했습니다. 도량형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더 구체적으로 알려 줄께요.
예서(隸書): 전서(篆書)보다 간략하고 해서(楷書)에 가까운 서체로 진나라 운양의 옥사(獄事) 정막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나라 때 일반적으로 쓰던 서체로 글자의 획을 직선과 네모난 모양으로 간략화 하여 문자의 틀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행서(行書): 동한(東漢)의 유덕승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고, 왕희지에 이르러 완성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행서,해서, 초서를 혼합해 쓰는 경우가 많으며, 서예가들의 작품으로 쓰입니다.
초서(草書): 초서는 행서가 쓰여진 뒤 글을 편리하고 빨리 쓸 수 있도록 짜임새와 획을 간략하게 한 것입니다.
해서(楷書): 해(楷)는 ‘본보기’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본뜰만한 표준적인 글자체라는 의미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체입니다.
4. 가장 먼저 만들어진 한자 사전은 무엇일까요?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대해 알아봅시다.
설문해자(說文解字)를 풀어보면 설문(說文)은 말과 글이란 뜻으로 그 당시 쓰였던 글을 표현한 것이며, 해자(解字)는 글자를 풀어서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수와 한자가 만들어진 여섯 가지 법칙인 육서(六書)에 대해 정리한 책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후한 때 학자 허신(許愼)이 서기 100년부터 시작하여 121년까지 약 22년에 걸쳐 완성한 문자해설서(문자해설서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事典)이라고 보면 됩니다.
「설문해자」에서는 허신(許愼) 자신이 만들어낸 부수법에 따라 표제자를 540개의 부수로 나누어 배열하였으며, 9,353개의 표제자를 선정하여 그 뜻을 133,441개의 한자로 풀이하였습니다.
그리고 허신(許愼)은 자형의 구조를 한자가 만들어진 육서의 원리에 따라 한자의 의미를 풀이하였습니다. 즉 지사, 상형, 형성, 회의, 전주, 가차의 육서에 따라 표제자의 자형을 분석하여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한자의 조자 법칙이 먼저 확정된 다음 이 법칙에 따라 한자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漢)나라 시대에 이르러 이미 만들어져 있는 한자 하나하나의 조자 법칙을 분석하여 귀납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결과라는 점입니다.
「설문 해자」를 보완하여 만든 자서로는 「자림(字林)」,「옥편(玉篇)」, 「자휘(字彙)」 등이 있습니다.
5.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첫 번째 원리, 상형(象形)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말과 글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요. 말은 누구나 쉽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만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말뜻이 달라질 우려가 있지요. 그래서 문자가 생겨났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지고 또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는 못 미치지만 시각적인 기호로 바꾸어 기록해 놓은 문자는 우리가 수천 년 전의 한자를 배우는 것처럼 먼 곳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에 의한 의사소통의 한계를 보완하는 일반적이고 편리한 수단은 그림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처럼 바위 등에 그림을 그려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회화문자 또는 그림문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문자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인류가 만든 최초의 문자체계인 상형 문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형체를 간략한 그림의 형태로 모사하여 만든 문자를 말합니다.
상형은 象(모양 상), 形(모양 형) 말 그대로 어떤 구체적인 사물의 모양을 본뜬 글자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해의 윤곽을 본뜬 ‘日(해 일)', 나뭇가지와 뿌리의 모양을 본뜬 ‘木(나무 목)', 흐르는 물의 모양을 본뜬 ‘水(물)', 말의 머리와 갈기 등을 본뜬 ‘馬(말 마)', 물고기의 머리와 지느러미 그리고 비늘과 꼬리의 모양을 본뜬‘魚(물고기 어)' 등이 이에 속하며, 한자 5만여 글자 중 3%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림을 그리는 데 시간도 걸리고, 사랑, 믿음, 춥다, 예쁘다 등의 추상적인 개념은 표현하기 어렵고 또 정확히 그리기 어렵다는 불편이 있어서 점차 획의 모양으로 간략화 되어 글자 본연의 모습을 띠게 됩니다.
6.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두 번째 원리, 지사(指事)
어제 상형에 대해 배웠는데,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들은 글자를 만드는데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형체가 뚜렷이 있어 그림으로 형상화하기 쉬운 것이면 몰라도 믿음, 소망, 사랑, 병, 신 등 사람의 감정 표현이나 형체를 잘 나타낼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 같은 것을 본뜨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의 형태를 본뜬 상형글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어 또 다른 조자 원리개발이 필요했습니다.
그 두 번째 글자를 만드는 원리가 오늘 배울 지사(指事)입니다. 상형자나 지사자의 글자수는 아주 적지만 한자를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조자원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두어야만 합니다.
지사(指事)는 어떤 사물 자체의 형체를 본뜨는 것이 아니라 형상 혹은 부호로써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지사를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순수 약정 부호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일(一)·이(二)·삼(三) 등과 같은 숫자와 위(上)·아래(下)처럼 긴 횡선을 기준으로 위에 짧은 선을 그어 만든 ‘上(윗 상)'과 아래에 짧은 선을 그어 만든‘下(아래 하)'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는 기존의 상형자에 지시성의 부호를 덧붙여 만드는 것으로 ‘本(근본 본)'은 나무의 뿌리 부분에 선을 그어 그곳이 뿌리임을 표시한 것이며, ‘刃(칼날 인)'은 칼날 부분에 점을 찍어 그곳이 칼날임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7.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세 번째 원리, 회의(會意)
한자를 만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조자원리인 상형(象形)과 지사(指事)는 그 자체가 글자가 되기 때문에 독체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상형과 지사만으로 글자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상형자와 지사자는 한자 체계의 기초이며, 부수의 근간이 되는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은 기존의 상형자와 지사자를 합쳐서 만드는 합체자 조자원리에는 회의(會意)와 형성(形聲)이 있는데, 오늘은 회의(會意)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회의(會意)는 글자 그대로 ‘會(모일 회)’와 ‘意(뜻 의)’가 합쳐져 뜻을 나타내는 글자와 뜻을 나타내는 글자가 모여서 뜻이 합하여 만들어진 글자를 회의 한자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人(사람 인)’자를 두 개 나란히 두면 ‘从’(從: 따를 종)으로,
‘人’ 하나가 다른 ‘人’의 뒤에 있어서 따라간다는 것을 나타내며,
‘人’자 세 개를 함께 쓰면 ‘众’(衆: 무리 중)인데, 매우 많은 사람을 뜻합니다.
‘木(나무 목)’자 두 개를 함께 쓰면 ‘林(수풀 림)’인데 많은 나무를 나타내며,‘木’자 세 개를 함께 쓰면 ‘森’(빽빽할 삼)인데 더 많은 나무를 나타내어 ‘삼림’의 뜻이 됩니다.
'信(믿을 신)'은 사람〔人〕의 입에서 나오는 말〔言〕은 성실해야 한다는 데서 '믿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休(쉴 휴)’는 ‘人(사람)’과 ‘木(나무)’를 합하여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휴식’하고 있는 장면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회의자를 써서 뜻을 나타내면 간단하고도 명확해서 한 번 보면 바로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현대의 새로운 글자를 만들 때에는 항상 회의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卡’(꼭 끼일 잡)자는 위로도 아래로도 갈 수 없이 꽉 막힌 것이다.
‘滅’(멸망할 멸)의 간화자인 ‘灭(멸망할 멸)’에서, ‘一’은 덮개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덮개로 위를 덮어서 불을 끄는 것이 바로 ‘灭’이다.
어떤 회의자는 더 간단해서 그 글자를 만들어내는 글자를 읽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한자의 뜻입니다. 예를 들면, ‘歪’(비뚤 왜)는 ‘不正(옳지 않음)’의 뜻이고, ‘甭’(쓰지 않을 용)은 ‘不用’의 뜻이며, ‘塵’(티끌 진)의 간화자인 ‘尘’은 먼지의 뜻이니 바로 ‘小土’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회의문자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그 구성요소로 쓰인 글자가 육서 중의 어떤 것들과 합쳐졌느냐에 따를 수도 있고, 또 이들 구성요소들의 동이(同異)를 준하여 동체회의(同體會意·同文會意)·이체회의(異體會意·異文會意)·변체회의(變體會意)·겸성회의(兼聲會意)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할 것 같아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8.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네 번째 원리, 형성(形聲)
어제는 글자를 만드는 원리 중 뜻과 뜻이 모여 만들어진 회의문자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러나 회의(會意)문자는 뜻은 쉽게 이해되나, 글자의 소리는 원래 합쳐지는 글자로부터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뜻을 나타내는 글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를 합쳐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방법이 형성(形聲)입니다.
형성(形聲)은 글자 그대로 ‘모양 형(形)’과 ‘소리 성(聲)’이 합쳐져서 그대로 풀이하면, 형(形)은 글자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며, 성(聲)은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으로 같거나 비슷한 발음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형성은 한자를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한자의 대부분의 글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의 뜻은 모르지만 나름의 눈치로 한자를 읽어내는 요령도 있는 것입니다. 형성자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한자의 뜻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글자가 부수자여서 부수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한자의 대부분의 글자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맑을 청(淸)을 풀어보면, 靑(푸를 청: 소리) + 水(물 수: 뜻)으로 물이 맑으면 물색깔이 푸르다는 것이며,
개일 청(晴)을 풀어보면, 靑(푸를 청: 소리) + 日(해 일: 뜻)으로 하늘에 해가 뜨니 날이 개었다는 것이며,
청어 청(鯖)을 풀어보면, 靑(푸를 청: 소리) + 魚(고기 어: 뜻)으로 등이 푸른색을 띤 고기를 나타내는 것이며,
고래 경(鯨)을 풀어보면, 京(서울 경: 소리) + 魚(고기 어: 뜻)으로 서울은 가장 큰 도시 뜻하고, 이를 확장하여 물고기에서 가장 큰 고기를 나타내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9.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다섯 번째 원리, 전주(轉注)
일본 여행은 잘들 다녀왔지! 보고 듣고 느낀 게 나름대로 정리되었을 시간이라 생각되어 새롭게 다시 한자공부를 시작해봅니다.
일본을 가기 전까지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상형과 지사, 회의와 형성을 배웠습니다. 이 네 가지를 배웠다면 한자 제자원리 90% 이상은 배웠다고 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주와 가차인데, 오늘은 전주를 가볍게 터치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주(轉注)를 말 그대로 풀이하면 ‘전(轉: 구를 전)’과 ‘주(注: 물댈 주)’가 합쳐서 된 글자로 물레방아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수로를 통해 물을 대면 물레방아가 계속 돌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듯, 만들어진 글자의 모양은 그대로 두고 뜻과 소리만 바꿔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한 글자가 여러 개의 소리와 뜻을 갖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장(長)’이란 글자는 긴 머리카락을 본뜬 글자인데, 옛날에는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 하여 태어나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길면 어른이라 하여 ‘어른 장’이란 뜻으로 바꿔 쓰기도 하고, 어른은 여러 가지 일을 능숙하게 잘한다하여 ‘잘할 장’, 잘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이니 ‘장점 장’ 이렇게 여러 개의 뜻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공부는 그 당시의 역사와 생활 등을 이해하면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는 공짜가 없음을 깨달아 부지런히 지식과 지혜를 쌓는 것입니다.
10.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원리 중 마지막 여섯 번째 원리, 가차(假借)
한자를 배우기 위해 처음부터 배우다 보니 조금 지루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자와 관련된 서적들에는 그냥 첫 장부터 한자를 배우거나 머리말에 한자의 기초지식을 간단하게 기록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중요한 기초지식은 건너뛰고 한자를 어느 정도 배우다보면 늘 ‘왜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더디 가더라도 기본부터 제대로 알려주자라는 생각이 들어 하나하나 다지는 것입니다.
오늘 배울 가차(假借)라는 것을 풀이해보면, 가(假: 빌릴 가)와 차(借: 빌 차)가 합쳐져 ‘빌려 쓴다’는 풀이가 됩니다. 즉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활용하여 뜻과 관계없이 소리만 빌려 쓰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가차는 한 글자를 가지고 같은 소리로 둘 이상의 뜻으로 하는 것도 있고, 같은 글자를 다르게 발음하기도 하며, 또는 서로 다른 글자를 같은 음으로 빌려 쓰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외국어를 빌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佛蘭西(불란서 : 프랑스), 巴利(파리: Paris), 佛陀(불타:Buddha), 可口可樂(가구가락 : 코카콜라 : 가히 입을 즐겁게 하는 것), 百事可樂(백사가락: 펩시콜라)
11. 가족의 이름을 漢字로 쓸 수 있니?
한자는 왜 배워야 할까?라고 물으면.. 사랑의 다른 표현은 관심입니다.
관심을 가지면 보이게 되고, 보이게 되면 배려하게 되는 것입니다.‘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반복적으로 던지다보면 궁극적인 답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노력합시다.
한자를 배우면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를 알면 개념 정리가 빠르고, 정확한 이해력과 어휘력이 크게 좋아집니다.
한자를 뇌 발달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한자는 뜻글자인 표의 문자로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미지화가 가능합니다.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한 개의 글자를 수십 번 쓰는 방식이 아니라 만들어진 원리를 이해하고 글자를 나누어 그 뜻을 헤아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의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기타로 선인들의 좋은 글들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서안정과 효도, 예절, 우애 등에 오늘날의 최대 화두인 인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배우면 될까요?
한문 구절을 암송하게 하는 것보다 한자의 정확한 의미와 함께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부수에 대해서 공부해 봅시다.
12. 한자 암기에도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易地思之(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비교적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자를 쉽게 배우려면 한자가 만들어질 당시 중국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았고, 무얼 먹고 살았는지, 어떻게 돌아 다녔을까 등 생활이나 사회, 생각, 관습 등이 그대로 글자에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자를 잘 알기 위해서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한자의 부수 214자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部首(부수)는 글자 그대로 部(부: 떼 부)와 首(머리 수)가 합쳐져 한 무리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글을 배우려면 한글 자모를 알아야 하고, 영어를 배우려면 알파벳을 배워야 하듯이 한자를 배우려면 부수 214자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영어 알파벳 26자, 한글 자모 24자와 비교하면 214자를 외운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자의 제자원리 중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자가 많아 그림을 연상하며 외우면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알파벳과 한글자모는 그 자체에 뜻이 없어 무조건 암기해야 하지만 한자의 부수는 상형자가 대부분이라 그 사람들의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을 헤아리며 머리 속에 떠올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글자의 뜻을 외울 때에는 원래의 뜻도 함께 외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글자를 분해하여 파자할 때 글자의 뜻을 미루어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글이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글자를 만들어 내듯이, 한자도 214자의 부수들이 두세 개 모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내는데 회의와 형성자가 이런 예입니다.
그래서 부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면 아무리 획수가 많은 처음 보는 글자라도 개략적으로 어떤 뜻과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13. 영어보다는 한자가 쉬운 이유
영어를 표음문자로 알파벳 그 자체에는 뜻이 없다. 그래서 일부의 단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어를 외우려면 단어에 맞는 알파벳을 외워야 합니다. 예를 들면 ‘mother'을 외우려면 m.o.t.h.e.r이란 6개의 글자가 모여야 어머니라는 뜻이 생겨나지만, 왜 6개의 글자가 모여야 ‘어머니’라는 뜻이 되는지에 대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자는 부수자 모두 그 나름의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자를 破字(파자: 글자를 분해함)해 보면 아하! 그렇구나라며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그 예로 풀이한다는 뜻을 가진 ‘解(해)’를 파자하면 소(牛)의 뿔(角)을 칼(刀)로 분해한다는 의미에서 해(解)자가 생겼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부수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부수(部首)는 자전에서 한자를 찾을 때 필요한 기본 글자로 수많은 한자 중에 찾고자 하는 한자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공통점이 있는 한자들끼리 묶어 214개의 부(部)로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바로 이 부(部)를 대표하는 한자를 부수(部首)라고 합니다. 결국 부수는 한자의 핵심 의미이자 한자 분류의 기본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부수의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중국 한(漢)나라 때의 허신(許愼)으로 세계 최초의 자전(字典)인 《설문해자(說文解字)》를 만들 때, 당시 한자 9,353자를 540개의 부수로 분류했습니다.
14. 한자의 부수는 몇 자?
하동 평사리의 기억은 20152년 가족 10대 뉴스의 한 장면을 장식할 것 같습니다. 평평한 모래밭에서 캔 재첩은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와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이었지만 재첩을 해감하고, 삶고, 하나하나 분리하고, 다시 요리하여 내 입에 들어오는 재첩 한 숟가락을 보면서 작은 과정들이 모여야만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듯, 어느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음을 새삼 느낍니다.
숨을 들이 마시면 반드시 내뱉어야만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나의 노력(因)이 있어야 주위의 도움(緣)을 기대할 수 있고, 지금의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만 내일의 남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한자의 무리(部) 중에 우두머리(首)인 부수는 위치에 따라 7가지로 이름이 바뀌는데, 사람의 몸과 대비하여 기억하면 쉽습니다.
- 변(변두리) : 부수가 왼쪽에 있을 때 玟(옥돌 민)
- 방(방둑) : 부수가 오른쪽에 있을 때 邦(나라 방)
- 머리 : 부수가 위에 있을 때 家(집 가)
- 엄호 : 부수가 위와 왼쪽을 싸고 있을 때 病(병들 병)
- 받침 : 부수가 왼쪽과 밑에 있을 때. 運(옮길 운)
- 발 : 부수가 밑에 있을 때 慈(사랑할 자)
- 몸 : 전체를 에워 쌀 때 國(나라 국)
15. 부수 214자를 테마별로 나누어보면?
부수 214자는 한자 자전을 펴면 가장 먼저 나오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많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글을 알려면 먼저 한글 자모음을 배워야 하듯 한자도 역시 부수 214자를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부수자 214를 외우는 방법에는 1획부터 17획까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외우는 것도 있지만, 서로 글자의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금세 지루해져 10획을 넘어가는 예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부수한자들을 테마별로 분류해서 익히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214자를 신체부위, 사람의 상태, 동물, 식물, 무생물, 문화, 추상적인 개념 등으로 분류하여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을 그 첫 번째로 신체부위와 관련된 글자들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신체와 관련된 글자는 얼굴, 손과 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얼굴과 연관된 부수글자들은
耳 (귀 이) 정면에서 본 ‘귀’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聞들을 문, 聲 소리 성)
目(罒)(눈 목/누운 눈목) 사람의 눈 모양을 본떠 ‘눈’ 또는 ‘보다’의 뜻이 된 글자(예시한자 : 盲(소경 맹), 眉(눈썹 미), 省(살필 성))
口(입 구) 사람의 ‘입’모양을 본뜬 글자로, ‘먹다’ ‘말하다’의 뜻을 가짐.(예시한자 : 可(옳을 가), 味(맛 미), 句(글귀 구))
鼻(코 비) 코(自) 호흡을 한다(畀=줄 비)는 뜻의 글자. 옛날엔 自(스스로 자: 코의 모양을 본뜸)가 코의 뜻을 나타냈지만 나중에 自(자)는 自己(자기)ㆍ自然(자연) 따위 여러 가지 뜻으로 씌어짐으로 코의 뜻으로 따로 鼻(비)란 글자를 만들었음(예시한자 : 鼽(코 막힐 구), 齈(콧물 농))
舌(혀 설) 입(口)에서 천(千)마디 말을 하게 하는 ‘혀’를 나타냄(예시한자: 舍(집 사), 舙(말씀 화))
齒(이 치) 잇몸에 ‘이’가 아래위로 나란히 박힌 모양을 나타낸 글자 (예시한자 : 齡(나이 령)
牙(어금니 아) 아래 위의 어금니가 닿는 모양을 본뜬 글자
面(낮 면) 사람머리의 앞쪽 윤곽을 나타내어 ‘ 얼굴 ’을 뜻한 글자(예시한자 : 麵(밀가루 면))
首(머리 수) 머리털이 나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머리는 몸의 맨 위에 있으므로 ‘우두머리’로 쓰임 (예시한자 : 道(길 도))
頁(머리 혈) 사람의 목에서 ‘ 머리 ’ 끝까지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頂(정수리 정), 頭(머리 두))
毛(터럭 모) 짐승의 꼬리 ‘털’이나 또는 새의 깃 ‘털’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毫(가는 털 호))
彡(터럭 삼) 여자의 머리털이 가지런히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形(모양 형), 彫(새길 조))
髟(머리늘어질 표, 터럭 발) 긴(镸) 머리카락(彡)을 본뜬 글자로 ‘털’과 관련된 뜻을 가짐.(예시한자 : 髮(터럭 발), 鬚(수염 수)
손과 연관된 부수글자들은
手(扌)(손 수/재방변) ‘손’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손과 관련된 ‘던지다’, ‘치다’, ‘만지다’는 뜻을 가짐.扌 ; 才(재주 재)와 모양이 같아 ‘재방 변’이라 칭함(예시한자 : 才(재주 재), 打(칠 타), 技(재주 기), 抵(거스를 저))
爪(爫)(손톱 조) 손가락을 오므린 ‘손톱’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爭(다툴 쟁), 爲(할 위))
又(또 우)‘오른손’ 모양을 본뜬 글자로, 오른손이 자주 쓰인다하여 ‘또'‘자주’의 뜻을 가짐.(예시한자 : 反(되돌릴 반), 友(벗 우), 受(받을 수))
발과 연관된 부수글자는
足(발 족) 허벅다리 또는 슬개골에서 발가락 끝까지의 모양을 본떠 ‘ 발 ’을 뜻함(예시한자 : 距(떨어질 거), 路(길 로))
疋(발 소 /짝필) 무릎 아래의 다리를 본떠 ‘발’을 나타내는 글자.
匹(짝 필)과 통용되기 때문에 ‘짝 필’로도 쓰임(예시한자 : 疎(트일 소), 疑(의심할 의))
16. 테마별 부수 한자- 사람의 상태 ?
검색은 지식을 채우고, 사색은 지혜를 키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찾을 수 있지만 사색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소화시키지 못하면 탈이 나듯 지식도 사색을 통해 자기 것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시간 낭비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동일한 이슬을 먹지만 뱀이 먹으면 독이 되는 것이며, 나무가 먹으면 과실이 맺히듯 제 것으로 어떻게 만드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보는 것으로 지나친다면 잠시 기억할 순 있지만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글자를 보면 그림을 떠올려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유추하면서 기억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제2의 두뇌인 손으로 쓰고, 눈으로 익히며 익숙달통한다면 추후 무궁무진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테마별 부수한자 두 번째로 사람의 상태와 연관된 글자를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상태와 연관된 글자는 59자 정도 되기 때문에 3회에 걸쳐 학습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람의 상태와 연관된 부수글자에는
人(亻)(사람 인) ‘사람’이 다리를 내딛고 서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今(이제 금), 令(명령할 령), 仁(어질 인), 代(대신할 대)
儿(걷는사람 인) 걸어가는 ‘사람’의 다리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元(으뜸 원), 兄(맏 형), 光(빛 광))
自(스스로 자) 사람의 ‘코’를 본뜬 글자로, 코는 얼굴 복판에 있어서 ‘자기’를 나타내고, 코를 본떠서 ‘냄새, 숨쉬다’의 뜻을 가짐(예시한자 : 息(숨 쉴 식), 臭(냄새 취))
己(몸 기) 사람이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已(이미 이), 巳(뱀 사))
身(몸 신) 아이 밴 여자의 볼록한 몸 모양을 본떠 ‘몸’또는 ‘아이배다’의 뜻이 된 글자(예시한자 : 躬(몸 궁), 軀(몸 구))
心(忄․㣺)(마음 심/심방 변)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사람의 ‘마음’, ‘심리상태’를 나타냄 (예시한자 : 必(반드시 필), 忌(꺼릴 기), 忘(잊을 망), 慕(그리워할 모))
2) 사람의 감각과 관련된 부수글자에는
甘(달 감) 입(口) 속에 있는 혀(一)로 ‘단맛’을 본다는 뜻(예시한자 : 甚(심할 심))
辛(매울 신) 서서(立) 십자가(十)을 메고 있으니, ‘괴롭다, 맵다’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 辨(분별할 변), 辯(말 잘할 변))
香(향기 향) 벼(禾)가 태양(日) 빛을 받아 갈수록 익어 ‘향기롭다’는 뜻(예시한자 : 馨(향기 형)
3) 사람의 신분과 관련된 부수글자에는
士(선비 사) 하나(一)에서 열(十)까지 모든 것을 아는‘선비’를 뜻하는 글자(예시한자 : 壯(씩씩할 장), 吉(길할 길), 壹(한 일))
臣(신하 신) 임금 앞에서 꿇어 있는 ‘신하’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臥(엎드릴 와), 臨(임할 임{림}))
工(장인 공) 목공일 할 때 쓰는 자 또는 공구의 모양을 본떠 ‘만들다’의 뜻이 된 글자 (예시한자 :巨(클 거), 左(왼 좌))
父(아비 부) 회초리를 들고 자식을 가르치는 ‘아버지’를 뜻한 글자
女(계집 녀) ‘여자’가 두 손을 모으고 앞으로 꿇어앉은 모습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好(좋을 호), 姑(시어미 고), 如(같을 여))
子(아들 자) 어린이가 포대기 안에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字(글자 자), 孝(효도 효), 孫(손자 손), 存(있을 존))
氏(성씨 씨)/(각시 씨) 땅 속에 뻗은 뿌리의 모양 또는 사람의 혈통이 뻗어 나가는‘姓氏’의 뜻을 가진 한자 (예시한자 : 民(백성 민))
17. 테마별 부수 한자- 사람의 상태?
어제 사람의 상태(사람, 감각, 신분)에 이어서 오늘은 사람의 상태를 추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어제 배운 사람의 상태는 사람이 몸 상태와 감각, 각각 신분에 대해 설명하였고, 오늘은 사람이 태어나서 걷고 죽어가는 과정을 나타낸 사람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尢(절름발이 왕 = 兀, 尣), 사람을 정면에서 본 大한에 비하여 한쪽 정강이가 굽은 사람(大→尢)의 모양을 본떠 ‘절름발이’를 뜻하는 글자(예시한자 : 尤(더욱 우))
尸(주검 시) 사람이 죽어서 누워있는 ‘시체’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尺(자 척), 居(살 거), 尾(꼬리 미)
止(그칠 지) 발목 밑의 발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발’, ‘뿌리’ 등의 뜻을 가짐 (예시한자 : 正(바를 정), 步(걸음 보), 武(굳셀 무))
厶(사사로울 사/마늘 모) 팔꿈치를 구부려 물건을 자기 쪽으로 감쌈을 나타내어 ‘사사롭다’과 마늘의 모양과 비슷해 ‘마늘 모’라고도 함. (예시한자 :私(개인 사), 弘(넓을 홍), 去(갈 거))
生(날 생) 땅(土)에서 초목이 자라는(生) 모양을 본뜬 글자로, ‘나다’ ‘살다’의 뜻을 가짐 (예시한자 :産(낳을 산)
老(=耂)(늙을 로) 땅(土)에 지팡이(丿)를 짚은 사람(匕-人을 반대로 돌린 모양)을 나타내어 ‘늙다’라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老(늙을 로), 者(놈 자))
疒(병들 녁/병질안) 집안(广)에 찬(冫)바람이 들어와 병이 들었다는 뜻으로, ‘병’과 관련된 뜻을 지님(예시한자 : 疾(병 질), 病(병 병), 疲(지칠 피))
夂(뒤져올 치) 뒷짐을 지고 발을 질질 끌며 느릿하게 걸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왼쪽 방향의 두 획은 두 다리를 의미, 오른쪽 방향의 획은 그 뒤에 따라오는 사람의 다리를 의미(예시한자 : 變(변할 변)(言-16획),冬(겨울 동)(冫-3획))
歹(=歺)(죽을 사, 뼈앙상할 알)‘살을 발라 낸 뼈’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죽음’, ‘재앙’의 뜻을 가짐(예시한자 : 死(죽을 사), 殃(재앙 앙), 殘(해칠 잔))
立(설 립) 땅에 바로 ‘선사람’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竝(아우를 병), 童(아이 동)
至(이를 지) 새가 땅(土)에 내려 앉은 모양을 본떠 ‘이르다, 미치다’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 致(보낼 치), 室(집 실))
艮(머무를 간/그칠 간) 目과 匕의 合字. 匕는 나란하다, 대립하다. 目과 합하여 눈이 나란하여 물러섬이 없다는 데서, ‘어긋나다. 거스르다, 멈추다, 한정하다’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 良(좋을 량), 恨(한할 한)(忄부)
隶(미칠 이) 손으로(⺕) 꼬리(氺)를 잡은 모양을 본뜬 글자로, 뒤좇아 간다는 데서 ‘미치다’ 또는 ‘밑’의 뜻이 된 글자(예시한자 : (잡을 체))
舛(어그러질 천) 오른발과 왼발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어그러져’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舞(춤출 무), 舜(순임금 순))
18. 테마별 부수 한자- 사람의 상태?
나 자신을 믿는 힘을 키우는 방법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반복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신감은 조용히 혼자서, 자기가 해내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반복할 때 비로소 나 자신을 믿는 힘이 생깁니다.
지루하지만 지겹게 반복해야만 머릿속에 저절로 남아 눈감은 상태에서도 숟가락이 자연스럽게 입을 찾아오듯 어느 순간부터 저절로 글자의 뜻을 유추하고 헤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학생은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입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차근차근 더듬으며 기억해 봅시다. 열심히 연습해서 눈 밝은 사람이 되어 또 다른 나에게 가르쳐 줍시다.
오늘은 사람의 상태에 관한 부수 한자 마지막 학습입니다. 먹고, 보고, 말하고, 걷는 것 등등에 따른 글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言(말씀 언)辛(신)과 口(구)가 합쳐진 글자로 辛(신)은 쥘손이 있는 날붙이의 상형(象形), 口(구)는 맹세의 문서(文書)의 뜻. 불신이 있을 때에는 罪(죄)를 받을 것을 전제로 한 맹세(盟誓), 삼가 말하다의 뜻을 나타냄. 그래서 죄인들이 죄를 받을 때 이마 등에 인두로 지져 죄인임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예시한자 : 語(말씀 어), 訓(가르칠 훈))
曰(가로 왈)입(口) 안의 혀(一)로 ‘말’을 한다는 뜻을 나타냄(예시한자 : 曲(굽을 곡), 書(쓸 서)
而(말이을 이)코 밑 수염을 본뜬 글자로, 수염 사이에서 말이 ‘잇달아’ 나온다는 뜻을 가짐(어조사로 쓰임: 순접 - 그리고, 역접 - 그러나)(예시한자 : 耐(견딜 내))
夊(천천히 걸을 쇠)발을 끌며 천천히 걷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夂’와 같이 사용. 오른쪽 방향의 획은 지팡이 같은 것이 끌리어 걸음이 더딘 모양을 나타냄(예시한자 : 夏(여름 하))
彳(천천히걸을 척/중인 변)왼쪽 발이 움직이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움직이다. 걷다’는 동적인 뜻을 나타냄(예시한자 : 役(부릴 역), 往(갈 왕), 征(칠 정))
辵(=辶)(쉬엄쉬엄 갈 착/책받침)廴(끌 인)에 점을 찍어(辶) ‘뛴다’는 뜻을 나타내고, ‘뛰다, 움직이다’ 등의 동적(動的)인 뜻을 가짐 (예시한자 : 近(가까울 근), 道(길 도), 逃(달아날 도))
廴(길게 걸을 인/민책받침)다리를 끌며 천천히 걷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延(끌 연), 建(세울 건))
癶(걸을 발/필발머리)두 발을 벌리고 걸어가는 모양에서 ‘걷다’, ‘가다’ 의 뜻이 된 글자(예시한자 : 登(오를 등), 發(쏠 발))
行(다닐 행)彳(척 : 왼발의 걷는 모양)과 亍(촉 : 오른발의 걷는 모양)의 합쳐진 글자로 좌우의 발을 차례로 옮겨 걷는다의 뜻을 나타냄. 또는 네거리 → 굽지 않고 바로 가는 일, 나중에 가다 → 하다란 뜻과 항렬(行列) → 같은 또래란 뜻의 두 가지로 나누어짐. (예시한자 : 術(재주 술), 街(거리 가), 衛(지킬 위))
走(달아날 주)땅(土) 위를 다리(疋)를 벌려 ‘달린다’는 뜻을 가지며, 走(주)는 사람이 뛰어가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뛰어넘는다는 뜻을 나타냄. (예시한자 : 起(일어날 기), 超(넘을 초))
見(볼 견)사람(儿)이 눈(目)으로 ‘본다’는 뜻으로 된 글자로,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한자 : 視(볼 시), 觀(볼 관))
示(礻)(보일 시)제단에 음식을 쌓아 놓고 조상에게 ‘보인다’는 뜻으로 ‘示’가 들어간 글자는 대부분 제사와 연관되어 있는 뜻을 가지며, ‘보다’라는 뜻을 가질 때에는 의도적으로 본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예시한자 :神(귀신 신), 祀(제사 사), 禁(금할 금)
欠(하품 흠)사람(人)이 입을 벌리고(冖) ‘하품하는’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欲(하고자 할 욕), 歌(노래 가))
食(먹을 식/밥 사)사람(人)이 살아가기 위해 좋아하며(良) 즐겨먹는 음식물로 '밥'을 뜻함. 음식물 먹는데 관계가 있음을 나타냄(예시한자 : 飢(주릴 기), 飯(밥 반), 飮(마실 음)
釆(분별할 변)짐승의 발자국 모양을 본뜬 글자로, 그 발자국으로 짐승을 알아낸다는 데서 ‘분별하다’, ‘나누다’의 뜻으로 쓰임.(예시한자 : 采(캘 채), 釋(풀 석)
用(쓸 용)감옥이나 집 따위를 둘러싸는 나무 울타리의 모양 같으나 卜(점 복)과 中(가운데 중)을 합(合)한 모양으로 점을 쳐보아 맞으면 그 일에 힘을 ‘쓰다’, ‘일이 진행되다’의 뜻을 나타냄 (예시한자 : 甫(클 보)
入(들 입)入(입)은 토담집 따위에 들어가는 것, 나중에 대궐 같은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內(내)라 일컫지만 본디 入(들 입)ㆍ內(안 내)ㆍ納(들일 납)은 연관된 뜻을 가진 글자이다. (예시한자 : 內(안 내), 全(온전할 전), 兩(두 량)
丨(뚫을 곤)위에서 내리그어 ‘뚫음’을 가리킨 글자(예시한자 : 中(가운데 중))
冖(덮을 멱/민갓머리)물건을 위에서 덮어씌워 사방으로 드리워 놓은 모양을 본떠서 ‘덮다’의 뜻으로 쓰임 (예시한자 : 冠(갓 관), 冥(어두울 명))
襾(=覀)(덮을 아)凵(입벌릴 감) + 冂(멀 경) + 一(한 일)이 합쳐진 글자로, 밑에서 덮고(凵) 위에서 덮고(冂) 一(일)을 덧대어 또 덮어 가린다는 뜻을 나타냄.(예시한자 : 覆(뒤집힐 복), 要(구할 요), 西(서녘 서)
勹(쌀 포)사람이 몸을 굽혀 물건을 안은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勿(말 물), 包(쌀 포))
匸(감출 혜/터진에운담)덮개(一)로 덮은 상자모양을 본뜬 글자로 ‘감추다’,‘숨기다’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 區(지경 구), 匿(숨을 닉))
囗(에울 위/큰입구 몸) 성벽 등으로 사방을 ‘에워싼’ 모양을 본뜬 글자로 ‘두르다’의 뜻을 가짐. 圍(에울 위)의 本字이다.(예시한자 : 回(돌 회), 囚(가둘 수), 困(괴로울 곤))
廾(스물 입/받들 공) 두 손으로 물건을 마주 잡아 들어 올리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손을 맞잡다’,‘팔짱을 끼다’의 뜻을 나타냄. 또는 十을 2개 합쳐서 ‘스물’이란 뜻을 가짐
支(지탱할지)대나무 가지(十)를 손(又)으로 잡은 모양을 본뜬 글자로,‘가르다’, ‘지탱하다’는 뜻을 가짐(예시한자 : 枝(가지 지), 攲(기울 기)
殳(몽둥이 수)오른손(又)에 쥔 긴 막대(几)의 모양에서 ‘창’,‘차다’,‘때리다’,‘부수다’의 뜻을 나타냄. 모양이 攴(攵)과 비슷하여 ‘갖은 글월문’이라고도 함.(예시한자 : 段(구분 단), 殺(죽일 살)
攴(=攵)(칠 복/둥글월문)卜+又(오른손)의 합자로 오른손으로 ‘폭’소리나게 친다는 뜻으로, ‘두들기다’, ‘깨우치다’는 뜻을 나타냄(예시한자 : 改(고칠 개), 攻(칠 공), 政(정사 정)
鬪(싸움 투)두 사람이 주먹을 겨루며 싸우는 모양에서 ‘싸우다’의 뜻이 된 자(예시한자 : 鬪(싸움 투))
黹(바느질할 치)실을 꿴 바늘로 ‘수놓은’ 모양을 본뜬 글자로, 수를 놓는다는 데서 ‘바느질’의 뜻으로 쓰인다.凵(입벌릴 감)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위가 터진 그릇’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凶(흉할 흉), 出(날 출)
19. 테마별 부수 한자- 동물 ?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글자는 무엇일까요?
처음 마음을 내어 나아가려면 외치는 소리, 왜?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왜 그럴까? 그래서 뭐가 달라지지? 좀 더 유식하게 표현하면 'why so?' 'so what?'이지.
내가 주인노릇하려는 생각을 가진다면 이것보다 더 중요한 얘기는 없는 것 같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곱씹어보아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해. 바르게 생각하고, 숨어있는 뜻을 찾아내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현대를 세운 정주영 회장은
해봤어? 뭐가 달라졌어? 이 두 가지 질문으로 현대 정신을 만들었다고 하지요.
우리도 해보자고, 'why so?' 'so what?'
오늘부터 부수글자에 있는 동물을 표현하는 한자들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봅시다.
牛(牜)(소 우) ‘소’의 양 뿔과 머리, 어깨, 꼬리 등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소’를 뜻함. 옛날 중국에서는 소나 양을 신에게 빌 때의 희생의 짐승으로 삼고 신성한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부수자로 쓰였을 때, 신성한 것을 나타내기도 함.(예시한자 : 牧(칠 목), 物(만물 물))
犬(犭)(개 견/개사슴록 변) 개의 옆모습을 본뜬 글자로, ‘개’, ‘동물’과 관련된 뜻을 가짐. 개의 사나운 성질을 본 떠 부수로 쓰이면 ‘사납다’, ‘맹렬하다’는 뜻을 가지게 된다. 한자는 그것의 제일 두드러진 곳을 강조하여 만들어졌음으로 소ㆍ양은 뿔을, 말은 갈기를 개는 짖는 입을 각각 특징으로 본 뜬 글자 모양이다.(예시한자 : 狂(미칠 광), 狗(개 구), 猛(사나울 맹))
豕(돼지 시) ‘돼지’의 머리, 등, 네발, 꼬리의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豚(돼지 돈), 象(코끼리 상)
酉(닭 유) ‘술을 빚는 술단지의 모양’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술’과 관련된 뜻을 가짐. 부수로는 ‘술’에 관련된 뜻을 가진다. 소리를 빌려 ‘닭 유’라고도 한다.(예시한자 : 酒(술 주), 酌(따를 작), 醉(취할 취))
馬(말 마) ‘말’의 머리, 갈비와, 꼬리, 네굽 등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馳(달릴 치), 駐(머무를 주))
羊(양 양) ‘양’의 두 뿔과 네발 및 꼬리 등의 모양을 보고 본뜬 글자(예시한자 : 美(아름다울 미), 郡(고을 군)
彐(=彑, ⺕)(돼지머리 계/터진가로왈)돼지머리’ 또는‘고슴도치 머리’의 뾰족한 모양을 본뜬 글자
亠(돼지해 두) 가로 선(一) 위에 꼭지점 (丶)을 찍어 ‘머리’부분이나 ‘위’를 나타낸 글자(예시한자 : 亡(망할 망), 交(사귈 교), 亦(또 역)
虍(범 호) 호랑이 가죽의 모양을 본떠 그‘문채’를 나타낸 글자(예시한자 : 虎(범 호), 處(살 처))
鹿,(사슴 록) ‘사슴’의 뿔 , 머리 , 몸통 , 네발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麒(기린 기), 麟(기린 린), 麗(고울 려)
鼠(쥐 서) ‘쥐’의 이빨, 배, 네발, 꼬리 등의 모양을 본뜬 글자.
虫(벌레 충) 뱀이 사리고 있는 모양을 본뜬 자로 널리 ‘벌레’ 와 관련된 뜻을 가짐(예시한자 : 蚊(모기 문), 蜂(벌 봉))
豸(벌레 치/갖은돼지시변) ‘맹수’가 발을 모으고 등을 높이 세워 덤벼들려는 모양을 본뜬 글자. 豕와 글자모양이 비슷하여 ‘갖은돼지시변’이라고 한다.(예시한자 : 豹(표범 표))
乙(새 을) ‘새’가 물 위에 떠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九(아홉 구), 乞(빌 걸), 亂(어지러울 란{난})
鳥(새 조) 꽁지가 긴 ‘ 새 ’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鳩(비둘기 구), 鳴(울 명)
隹(새 추) 꽁지가 몽뚱하고 짧은 ‘ 새 ’의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雀(참새 작), 集(모일 집), 雙(쌍 쌍))
魚(고기 어) ‘물고기’의 머리 , 몸통, 지느러미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鯨(고래 경), 鰍(미꾸라지 추))
貝(조개 패) ‘조개‘모양을 본뜬 글자로, 조개로 화폐를 사용했던 데서 ‘돈’이나 ‘재물’의 뜻으로 쓰임(예시한자 : 財(재물 재), 貧(가난할 빈), 貪(탐할 탐))
黽(맹꽁이 맹) 큰 두 눈에 배가 불룩 나온 ‘맹꽁이’의 모양을 본뜬 글자 (예시한자 : 蠅(파리 승)
龜(거북 귀) ‘거북이’ 등 밑으로 머리와 꼬리를 내놓고 네 발로 기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龍(용 룡) 몸(月)을 세우고(立) 하늘로 날아 오르는 용의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襲(엄습할 습)(衣부)
20. 테마별 부수 한자- 동물의 부위와 동작 ?
‘들은 말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느낌은 항상 기억한다’는 말 들어 보았니?
사람들은 귀로 들은 이야기보다 눈과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를 더욱 오래 기억한단다. 우리는 경청해야 된다고 알고 있지만 때로는 듣는 척만 하고 흘려버리는 경우도 있지. 또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말들만 필터링하여 듣는 경우도 있어 가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 그래서 누구와 얘기할 때에는 가끔 눈을 맞추며 상대방보다 낮은 높이의 시선에서 대화를 나누어야만 존중받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에 따라 마음을 열어준단다. 그래서 서비스 업종의 매장에서는 몸을 낮추어 눈높이에 대화를 나누도록 교육하는 것이란다. 오늘도 얘기하다보니 태도에 대한 잔소리를 하고 있네. 아버지가 상담사 교육 강의를 듣느라 바빠서 이번 주에는 제대로 못했구나.
반복해서 익혀주기 바란다.
羽(깃 우) ‘새’의 긴 ‘깃’ 또는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翼(날개 익), 翁(늙은이 옹), 習(익힐 습))
角(뿔 각) 짐승의 ‘ 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解(풀 해), 觸(닿을 촉))
革(가죽 혁) 짐승의 가죽에서 털을 뽑고 있는 모양을 본떠 털만 뽑아낸 ‘가죽’을 뜻한 글자(예시한자 : 靴(신 화), 鞭(채찍 편))
肉(=月)(고기 육/(육달 월) 근육 및 그 단면의 모양을 본떠 ‘신체’ 또는 ‘고기’의 일부를 뜻한 글자(예시한자 : 肝(간 간), 胃(밥통 위))
禸(짐승발자국 유) 구부러져 둥그렇게 난 ‘짐승의 발자국’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禽(날짐승 금)
韋(다룬가죽 위) ‘다른 가죽’을 본뜬 자 또는 성의 주위를 군인이 어긋 디디며 다닌 발자국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違(어길 위)(辶부))
血(피 혈) 그릇(皿)에 담긴 피(丶)를 본뜬 글자(예시한자 : 衆(무리 중))
骨(뼈 골) 고기(月)에서 살을 발라 낸 ‘뼈’를 뜻함(예시한자 : 體(몸 체), 骸(뼈 해))
皮(가죽 피) 손(又)으로 잡고(丨) 가죽(厂)을 벗기는 모양을 본뜬 글자
飛(날 비) 새가 두 날개(羽)를 펴고 날아올라(升)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예시한자 : 飜(뒤칠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