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계열에서 활용하는 애플外 문서 프로그램(1) : 쓰기편

 애플 계열에서 활용하는 애플外 문서 프로그램(1) : 쓰기편


요즘 애용하는 프로그램 : 살 때 딸려 나오는 프로그램만 활용해도 어느 정도 커버된다. 물론 부족하기도 하기에 여러 가지 사들였다. 그 중에 아직도 쓰고 있는 몇 가지에 대해 말하도록 한다. 적어도 Mac, IPad, IPhone의 연동이 자유로운 프로그램이다. 모두 일정한 돈을 지불하거나 구독해야 한다.

(1) <스크리브너Scrivener> : 아주 긴 글이나 책을 쓰기에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문서 프로그램 내에서 온갖 자료를 연동시켜놓으면, 자기가 다른 프로그램에 한 메모(해당 폴더에 plain text/rich text/Mark down/Formatted Note를 연동시킬 수 있다), 관련 주요 텍스트의 pdf, 웹에서 아카이브한 자료 등을 놓고 글만 쓸 수 있게 해준다. 작성한 문서를 다른 문서프로그램(Word, page, pdf)에 그대로 출력할 수도 있다. endnote 등등의 서지프로그램과 연관시켜 주석 삽입하는 것도 자유롭고, 문서포맷(에세이, 어떤 스타일의 논문…)을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다. 논문을 쓰는 사람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이라 하지만, 번역서의 해제를 쓸 때만 제대로 활용해 보았다. 책을 낼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소설가들이 활용하기에 더 최적인 프로그램이긴 하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허브로 모든 자료를 모으고, 연관짓고, 장-절 기획으로 쓴 내용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완성물을 내는 온 과정이 가능하긴 하다. 자기가 자료를 정리하는 방식과 쓰는 방식과 맞아야 잘 쓸 수 있다. 

(2) iA Writer : 순수하게 글자로만 정보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여러 폴더를 지정해서 메모를 구분해 입력할 수 있고, 작성하고 있는 문서 안에 관련된 pdf 등(컴퓨터 어떤 곳에 저장되어있는)을 링크시켜서 연관관계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Markdown 포맷을 활용할 수 있으면 아주 긴 글도 가능하다. 논문 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각주 삽입을 어떻게 할지, 글자마다 차이를 어떻게 설정할 지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작성한 내용을 pdf 등의 문서 형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레포트, 논문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한국의 경우, 한글문서로 제출 요구하는 경우 해결이 안 된다) 내 경우는 나중에 자료로 쓸 간단한 인용이나 메모를 작성해 둔다.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이다. 결점은 이미지 삽입이 안 된다는 점이다. 마크다운 양식에서 링크를 다는 방식 등으로 불러오거나 아이폰 사진폴더에서 붙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문서자체에 그냥 가져다 붙이는 방식으로 편히 활용하기는 어렵다. 

새벽에 뜬금없이 이 포스팅을 했던 이유는 바로 오늘 최근 이 프로그램 업데이트 내역을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제와 오늘 "중국의 전제, 일본의 봉건"으로 검색해 오는 20대 친구가 많아서(누군가의 교재겠지), 무엇인가 쓸 때 활용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봤다. 

문서 프로그램에까지 ChatGpt에대한 안내가 나온 게 흥미로웠다. "우리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말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저런 문제의식까지 느끼지 않는 것 같고, 그냥 기술 청사진에 대한 환상만 요란한데, 이미 그런 부분과 구분해야 하겠다는 의식이 문서프로그램의 주요 안내인 점이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다.   이게 내 생각인지, 남의 생각인지 구분하는 걸 기계의 힘을 빌어야 한다는 것도 안습이지만 말이다. 다만 1년 정도 지났기에 얘기하는 바이지만, ChatGpt에 대해 그렇게 요란했는데, 동서양 불문 무슨 대중적인 킬러앱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프로그래머 등이 자기들 나름의 인공언어를 짜는 데에 잘 활용한다고 하고, 게으른 학생들은 잘 활용한다고도 하는데, 내가 과제하는 학생도 아닌 이상, 잘 활용할 수 있는 게 없다. 가끔 타국의 음성언어를 번역하는 정도가 최신기술에 대한 최대의 활용이다. 

ChatGpt로 활용하는 유일한 것이라면, 국내의 어떤 아저씨가 만든 ChatGpt 사주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질문을 할수록 재밌는 대답을 해준다. 행운의 숫자 7개를 알려달라고 하여 로또를 사든지 하면 되겠다.

https://www.sajugpt.co.kr/?fbclid=IwAR27yHaDGI2KtFVtwHrwucJLbIeYmA-mE5qQuReNKBoJ5uqSagTCbnDLV70

사주GPT - AI 사주『인공지능 AI 사주 팔자

www.sajugpt.co.kr

기술자와 만나서, 동양철학 전공자들이 "주역점" 서비스를 공동작업해서 앱을 만든다면, 좀 팔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사주', '관상', '손금' 등이 운을 보는 기준이다. 그러나 누군가 운을 본다고 산대를 뽑고, 그 결과로 주역의 '의리점'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도 재밌지 않을까? 동아시아 지식인에게 2000년 이상 가장 정통적인 운보기 방식으로 알려져 있고, 괴력난신을 그나마 멀리하는 점이다. 운이 사주나 얼굴 등등 타고난 정보로 결정된다고 보지 않고 고민이 있을 때, 일종의 뽑기를 하고, 해당 괘에 대해 자기 고민을 투영한 해석을 한다. 일신을 의리의 문제와 관련지어 평가해 선택을 돕는다. 

혹여 이런 것을 원하는 기술자가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란다. 문서에 대한 자문과 인력 제공은 가능하다.

(3) Bear :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iA Writer와 중복되지만, 이 프로그램이 좋은 점은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요즘엔 무언가 잠시 정리해 놓더라도 이미지를 첨부해야 할 일이 많으니, (2)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부분을 담은 책 몇 페이지를 이미지로 캡처해서 올리면, 자기가 읽는 책 내용을 정리하기도 용이해진다. 그리고 iA Writer 보다 훨씬 유려하기에 책을 정리할 때 잘 활용하지만, 작업결과 자체를 Mac 내의 폴더로 저장할 수 없고, 그를 통해 Scrivener 등에 연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포맷으로 저장 후 폴더로 집어넣어야 한다.

P.S. 1. 일어나서 유투브에서 <2023년 11월 일본광고 아카이빙>을 틀었다. 재작년쯤 어렸을 때의 한국의 과거 광고 모음을 보다보니, 일본도 알고리즘으로 연동시켜 주었다. 매달 정성스럽게 해당 달에 새롭게 나온 광고를 소개해준다. 새로운 달이 시작할 때마다 한번쯤 확인하고 넘어간다. 일본의 트렌드나 유명배우가 요즘 누구인가도 알 수 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광고는 당연히 상품을 잘 팔기 위한 목적의식이 분명한 영역이다. 거기에서 대중적 환상이 활용된다. 대중정서와 그것을 이용하려는 이, 두 부류 중 자유로운 이는 없다. 광고주도 광고를 확인할 것이므로. 그런데 그때마다 한국의 광고와 다른 특성이 보여 재밌다. 11월의 광고 중 인상적인 것은 23:07초쯤부터 나오는 광고다. "빛과 그림자"에 대한 광고상품이 설마 저 제품일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일개 생물체가 문화라는 외관을 칭칭두르고 산다는 건, 참 복잡하고 웃긴 일이다.("사람이란 눈부시게 보여"라는 나레이션이 맞는지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FoNRJQ1pxso

P.S 2.  이하 투브를 눌렀을 때 영상에 나열된 이름은 저 영상을 올린 이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고, 연애계가 급격히 변하는 곳이나 요즘 젊은 여성 배우(20-30대)의 대표적 얼굴이 거의 망라되어 있다. 히로세 스즈와  미츠시마 히카리 정도가 빠져 있는 것 같다.

https://youtu.be/yyIU3QIkyhU?si=KI6ePpnlxZVB1DRA

애플 계열에서 활용하는 애플外 문서 프로그램(1) : 쓰기편

瓢蟲

不朽의 古典에서 찾은 智慧와 心灵, 역사적 敎訓과 省察에서 옛글의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음을 밝히는바이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