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연결시켜 기억하라
정보를 얻고 저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조합이다.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배우는 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이름을 외울 때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을 처음 만난 장소, 그 장소에서 들었던 음악 소리 등과 연결시켜보는 것이다. 새정보와 이미 알고 있던 정보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겨 또다른 정보가 생겨나게 된다.
02. 양손을 사용하라
뇌는 서로 비슷하게 생긴 오른쪽 뇌와 왼쪽 뇌로 나눠져 있다. 신체로부터 전달되는 대부분의 정보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서로 교차돼 전달된다. 왼손이나 왼쪽다리에서 온 정보는 오른쪽 뇌로, 오른쪽 손에서 온 정보는 반대로 가는 식이다. 양손을 사용한다면 뇌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글씨를 쓸 때 오른손을 사용하더라도 칫솔질은 왼 손으로 하는 거다.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속에서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아 한쪽 뇌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03. 잠자기 직전에 공부하라
꿈은 아직까지 그 본질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동물 실험은 꿈이 우리가 전에 경험하거나 배운 것이나 남겨 둔 문제들을 다시 기억하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만든다. 잠자기 전, 꿈꾸기 전에 외운 것이 더 잘 기억되는 이유다.
04.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인간의 뇌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적응해 살아가기 위해 진화해왔다.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작용하도록 돼 있다. 뇌는 그래서 단순히 암기한 것보다는 이해한 것에 대해 특히 잘 기억한다. 뭔가를 배운다면 이것을 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지 뇌에게 잘 "설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05. 오래 사귈수록 나쁜게 TV다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면 뇌에 좋지 않다. 텔레비전은 한꺼번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줘, 뇌가 그 정보를 스스로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텔레비전을 오랫동안 보게 되면 뇌가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문제는 이것이 반복되다보면, 나중에 뇌가 새로운 정보를 능동적으로 얻고 처리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2~3 동안만이라도 텔레비전을 켜지 말고 생활해보라.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겠지만, 얼마 지나면 전과는 다르게 머리가 맑아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06. 일상적인 것에 반대하라
우리의 뇌는 변화를 즐긴다. 틀에 박힌 것은 싫어한다. 단조롭고 변화가 없다는 것은 뇌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뇌는 일상적이고 변화가 없는 정보는 소음처럼 여기고 기억하지 않는다. 가령 여러 권의 책을동시에 읽는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첫번째 책을 30분 동안 읽다가 이어서 다른 책으로 넘어간다. 교과서를 읽다가 시집이나 재미있는 잡지를 읽어본다. 이렇게 하면 뇌가 집중력을 잃을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다.
07. 여행하라
여행은 뇌를 재충전하고 깨어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국적인 곳을 여행할 수록 풍부한 자극을 경험하게 돼 더욱 좋다. 여행은 뇌의 환경이 결정되는 12세 전후가지나기 전에 할 수록 좋다. 새로운 장소나 다양한 인종, 이국적인 음식들을 접하면 뇌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
08. 새로운 것을 먹어라
늘 먹던 음식보다 한번도 먹지 못했던 음식, 예를 들어 인도나 태국음식 등에 도전해보자. 새로운 음식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줘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머릿속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09. 도전하고 배워라
뇌는 도전을 즐긴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거나 글을 써보거나 모형비행기를 조립하는 것 무엇이라도 좋다.
10. 남들따라 하지 마라
뇌는 도전을 좋아하는 동시에 다른 것을 잘 따라한다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뇌가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려 하는 뇌의 명령을 거부해야 한다.
기억력을 강화하는 상위 10가지 기억 기법
인간의 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입니다. 때때로 17년 전에 친구가 전해준 사실이 아무런 맥락 없이 불현듯 떠올라 뇌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재미있는 사실: 약 2.5 페타바이트입니다). 어떤 때는 사무실을 나서거나 Zoom 미팅에서 로그아웃할 때 바로 기억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 더 공감하든 적절한 기억 기법을 알면 누구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속도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나 할 일 목록에 있는 정보를 기억하고 있으면 이를 계속해서 찾거나 확인할 필요가 없으므로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정보를 기억하는 4가지 단계
더 좋은 기억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 레시피를 기억하는 데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도 중요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컨퍼런스에서 만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거나, 팀과 미팅 도중에 수치나 날짜를 기억하는 것 등 기억을 잘하는 것은 비즈니스에도 유용합니다.
정보를 기억하는 4가지 단계
속으로 “글쎄, 나는 기억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다면, 다행히도 뇌는 근육이며 훈련할 수 있습니다. 뇌는 정보를 주의, 부호화, 저장, 인출의 4가지 단계로 기억합니다.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 예를 들어, 미팅에서 동료 한 명이 마케팅 아이디어를 피칭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각 수용기를 통해 해당 정보가 여러분의 뇌로 들어옵니다. 뇌가 정보를 걸러내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동안 뇌에서는 이 정보를 단 몇 초간 보유합니다. 뇌가 정보를 의식적으로 인지할 때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부호화: 뇌에서 동료의 피칭이 유용하다고 인식하여 이제 부호화 단계로 넘어왔습니다. 이 단계에서 정보는 단기 기억이나 작업 기억으로 이동합니다. 단기 기억은 정보를 몇 초간 보유하는 반면, 작업 기억은 최대 20분까지 정보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Excel 스프레드시트를 정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의 피칭 내용을 다음 주 목요일에 있을 고객 미팅에서 기억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장: 정보를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이동하는 것은 적극적인 단계입니다. 뇌는 대신 결정을 내려줄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기법을 사용하여 정보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곧 정보를 기억하는 기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출: 어떻게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고 부호화하고 저장하는지는 나중에 적절한 때에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출하는 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 두 단계인 저장과 인출 사이에 더 많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보를 자주 다시 확인하고 검토하여 기억 속에 더 생생하게 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 프로세스의 기본 사항을 다루었지만, 뇌의 기억력을 향상할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따라 언어적 기억 기법이나 시각적 기억 기법 중 어느 것이 정보를 보유하는 데 더 유용한 지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언어적 기억 기법
언어적 기억 기법과 시각적 기억 기법 중 자신에게 무엇이 더 적합한지 모르겠다면, 다음을 자문해 보세요. 누군가가 실행 방법을 보여주는 것보다 설명서를 읽는 것을 더 선호하나요? 가사를 잘 외우거나 말솜씨가 뛰어난가요? 대답이 ‘예’라면, 다음에 설명하는 언어적 기억 기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어적 기억 기법
1. 덩이짓기
덩이짓기(Chunking)는 기억하기 쉽도록 항목을 그룹으로 만들어 기억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비록 휴대폰이 우리를 대신해서 많은 정보를 기억해 주지만(솔직히 말해서, 요즘 배우자의 휴대폰 번호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장 볼 목록을 기억하는 것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거나 여러 장소에서 근무하는 팀을 관리한다면 덩이짓기 기법은 모든 팀원이나 프로젝트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기법으로, 끊임없이 해당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해줍니다. 장소를 지역, 부서, 팀 규모 또는 첫 글자(예: Miami, Minneapolis, Memphis)에 따라 나누세요. 각 섹션은 기억하기 좋은 개수인, 마법의 숫자 7개 이하가 되도록 합니다. 각 카테고리에 몇 가지 항목이 있는지 기억하려고 하면 덩이짓기 기법을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기가 훨씬 쉽다는 점을 발견할 것입니다.
2. 철자 암기법 또는 두운법
덩이짓기 기법과 비슷하게, 철자 암기법은 목록이나 그룹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각 단어의 첫 번째 글자로 두문자어를 만들어서 개별적인 부분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쉽게 기억하도록 합니다. SMART 목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두문자어는 SMART 목표의 Specific(구체적이고), Measurable(측정할 수 있고), Attainable(달성할 수 있고), Relevant(관련있고), Time-based(기한이 정해져 있는)라는 각 단계를 훨씬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HR 부서나 물류 부서 혹은 회계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면 업무를 할 때 두문자어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할 것입니다. 두문자어가 의미하는 바를 기억해두면 업무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두문자어를 만들 수 없다면 아크로스틱(Acrostic)을 사용해 보세요. 개념은 매우 비슷하지만 각 단어의 첫 번째 글자를 사용하는 대신, 다음과 같이 짤막한 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보를 보유하기 위해 두운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운법은 이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특히 유용합니다. 새로운 동료의 이름이 Andrew(앤드류)라면, 처음 만났을 때 ‘애널리티컬 앤드류(Analytical Andrew)’나 ‘어메이징 앤드류(Amazing Andrew)’처럼 두운법을 사용해서 이름을 기억하면 다음에 회사 식당에서 동료를 마주쳤을 때 이름을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노래로 부르기
예를 들어, 직장에서 집으로 운전해서 가던 중 라디오에서 오랜만에 듣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볼륨을 높이고 모든 가사를 기억하면서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면, 장기 기억이 음악을 아주 잘 저장한 것입니다.
정보를 기억할 때 노랫말이나 멜로디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기억하기 쉬운 노래를 만들어 지루하거나 복잡한 것을 재미있는 선율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기법은 회사의 성장률에 수치를 미팅에서 기억할 때 유용합니다. 중요한 미팅 중에 갑자기 노래를 부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4. 운 맞추기
운을 맞추는 것은 기억 기법 중에서도 가장 사용하기 쉬운 기법일 것입니다. 자장가를 떠올려보세요! 자장가는 아주 쉽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사나(Asana)의 로마나(Romana)’와 같이 네트워크 이벤트에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든 제품명을 제품 라인에 연결하든 운을 맞추는 것은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운을 맞출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운을 맞출 수 있다면 무언가를 훨씬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쌓기 기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기법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토대로 쌓아 나가는 기법입니다. 연상 및 연결을 사용하여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나 지식을 넓힙니다. 이 기법의 핵심은 단순히 사실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이를 익히고 논리의 그물망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채용 매니저이며 회사에 관한 정보를 기억하고 암기하는 것이 업무의 일환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물론, 커닝 쪽지를 준비해서 면접 도중에 중요한 날짜와 숫자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를 기억하고 자유롭게 기억할 수 있다면 업무를 함께 하고자 하는 지원자와 채용 매니저 모두에게 상황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입니다.
6. 반복
주입식 학습이라고도 불리는 방식인 반복은 어떤 것을 계속해서 되풀이하여 지루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기도 합니다. 두뇌가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하도록 해야 하며,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간헐적인 반복이 핵심입니다!
심리학자이자 “The Owner’s Manual for the Brain”의 저자 Pierce Howard는 많은 지적 능력이 필요한 업무는 “새로운 신경계가 고착될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다음에 웨비나를 들을 때 기억하고 싶은 것을 메모하세요. 웨비나 이후 잠시 시간 간격을 두고 다른 작업을 한 뒤에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세요. 이렇게 학습, 일, 휴식의 루틴을 반복하고 학습 세션 사이에 두뇌가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할 충분한 시간을 두면 기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시각적 기억 기법
언어적 기억 기법이 맞지 않는다면, 시각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종종 머릿속으로 이미지나 그림을 떠올리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시각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시각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억 기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각적 기억 기법
7. 스토리텔링 또는 연결 짓기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며 긴 내용의 목록을 기억해야 한다면 이 기법이 유용할 것입니다. 이 기법은 전체 목록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항목을 다음 항목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연결 짓기 기법이라고도 합니다. 목록의 첫 번째 항목만 기억하면 연결 짓기를 통해 다른 모든 내용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기법의 장점입니다.
이야기를 더 과장할수록 기억하기 더 쉽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배우 Barry Reitman은 할 일 목록을 기억하기 위해 연결 또는 스토리 기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8. 플래시 카드
정보를 적어 두는 것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보를 더 쉽게 기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 제목, 부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플래시 카드는 정보를 기억하기 더 쉬운 덩어리로 세분화합니다.
플래시 카드 기법은 간헐적 반복과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지식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기억하기 쉬운 것보다 어렵거나 새로운 내용을 더 자주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물 플래시 카드에 수기로 적기가 싫다면 Brainscape와 같은 앱을 사용하여 가상 플래시 카드로 학습해 보세요.
플래시 카드는 피치 발표나 연설 준비에 사용하기 좋은 도구입니다. 플래시 카드는 눈에 띄지 않게 쥐고 있기 쉽고 방향을 잃었을 때 빠르게 훑어볼 수 있으므로 이중 안전장치가 됩니다.
9. 마인드맵
마인드맵은 훌륭한 도구입니다. 마인드맵은 팀과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 할 때뿐만 아니라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정보를 시각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템플릿을 사용하거나 화이트보드 혹은 종이에 실물로 마인드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보의 여러 부분이 섹션(덩어리)에 따라 정리되고 색상을 사용하여 구조를 더 추가할 수 있으므로 기억하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또한, 어떤 경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기억하는 연결 짓기 기법을 사용하여 기억의 연결 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10. 장소 기억법
셜록 홈스를 연기한 Benedict Cumberbatch가 BBC TV 드라마에서 이 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드라마에서 셜록 홈스는 장소 기억법을 기억의 궁전이라고 부르는데, 셜록 홈스 같은 천재 탐정이 아니고서야 누구도 사용할 수 없는 기법처럼 보입니다.
다행히도 장소 기억법 혹은 기억의 궁전 기법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보다는 훨씬 덜 복잡합니다. 얼굴, 목록 또는 숫자 같은 정보를 저장하는 데 가장 적합하며, 연결 짓기나 연상을 통한 스토리텔링 기법과 비슷하게 작동합니다.
자신의 방이나 부엌과 같이 안팎으로 자세하게 알고 있는 장소를 떠올려 보세요. 예를 들어, 잠자기 전 루틴을 하거나 아침에 커피를 만들 때 하는 것을 떠올리며 이 장소에 있는 일련의 사물이나 장소를 시각화하세요. 그런 다음, 기억하고 싶은 각각의 항목을 물건이나 장소와 연관 지으세요. 정보를 기억하고 싶을 때 그 장소를 시각화하고(기억의 궁전으로 가는 것) 그 정보를 인출합니다.
장소 기억법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기억의 궁전의 크기를 확장하기가 쉬워집니다. 결국, 집 전체를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좋은 소식은 두뇌는 근육이며 기억하는 것은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시간을 투자하고 연습하면 누구나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 신체를 보살피는 것처럼 뇌가 성능을 발휘할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 건강하고 탄탄한 두뇌를 길러내는 데 중요한 측면입니다. 직원들이 프로젝트 관리 삼각형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처럼 건강의 핵심은 균형입니다. 뇌가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할 시간을 주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정보를 덜어내는 방법
뇌를 단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언제나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다행히도, 머릿속에 있는 컴퓨터에 과부하를 주지 않고 올바른 디지털 툴을 사용하여 과도한 정보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할 일 목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모든 작업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작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고 중요한 문서와 연결하여 팀원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할 일 목록 소프트웨어의 가장 좋은 점은 예정된 할 일 목록을 알리는 리마인더를 설정할 수 있어 업무가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팀이 협업 비중이 높고 할 일을 서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면 작업 관리 소프트웨어로 자신의 업무와 다른 사람의 업무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얼마나 잘 기억할 수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업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업무를 위임하고 할 일을 추적하기 위해 동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계획대로 업무를 진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억해 볼까요!
경력을 쌓아 가면서 민첩한 기억력과 사고는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기억력이 좋아지면 모든 것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므로 업무 생산성이 높아지며, 워크플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리더십 스타일까지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뇌를 계속 단련하고 쉽게 기억하기 힘든 것이 있다면 Asana의 프로젝트 계획 소프트웨어와 같은 올바른 툴을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세요.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래의 제시된 방법들은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기억력 향상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연습한다면, 분명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제시한 것이다.
1. 기억하는것에 대해 계획하기. 스스로에게 "난 이것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함으로써 덜 잊어버리게 된다.
2.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결정하기. 모든 것을 다 기억해 내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 덜 중요한 것은 무시할 수 있다. 중요한 세부 내용에 대해 메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중요한 정보를 기억할 때 반복하기.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나 소개를 받을 때, 이름을 반복해서 다시 말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이름을 반복해서 말하고 듣게 된다면 몇 분후에도 기억속에 그 이름이 남아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철수라는 사람을 소개 받았다면 바로 "만나서 반가워요, 철수씨." 하면서 그 사람의 이름을 다시 한번 말하는 것이다. 또한 헤어질 때는 "다음에 만나요, 철수씨." 또는 "안녕히 가세요, 철수씨."라고 말하면서 인사하여 상대방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습관을 들인다.
4. 목록을 작성하기. 자주 잃어 버리는 물건들은 물건에 번호를 붙이거나 물건을 두는 장소를 지정한 후, 물건을 두는 장소의 목록을 적어 둔다. 이 목록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두어 그 물건을 사용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5. 기억을 돕기위한 부호를 사용한다. 숫자를 기억할 때는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서 '374'를 '삼', '칠', '사'로 외우지 말고 '삼백칠십사'로 외우거나, 긴 전화번호를 외워야 하는 경우에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기억한다. 예를 들어 '193852'를 기억해야 할 때 '백구십삼'과 '팔백오십이'로 나누어 기억한다. 목록을 외울때는 첫 글자만 따서 외우는 방식을 활용해 본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왕명을 순서대로 기억할 때, 태 정 태 세 문 단 세.. 로 기억하는 것이다.
6. 의미있는 기억끼리 연결하기. 사람의 이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 이름은 더 잘 기억될 것이다. 이름을 들을 때나 부를 때 소리가 어떤 의미를 지닌다면 그 이름은 더 잘 기억된다. 예를 들어 '종철'이란 이름을 기억할 때 '종쳐라'라는 의미를 부여하면 더 쉽게 기억될 것이다.
7. 같은 장소에 물건을 두기.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에 대해 잘 관리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주 이용하는 중요한 물건들(예: 열쇠, 지갑, 안경 등)은 각각의 자리를 정해 놓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건들을 이용한 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물건의 위치를 지정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알리고 물건을 치우지 않도록 이야기 해 둔다.
8. 메모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 만약 작은 실수에 집착한다면, 스스로를 혼랍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건을 둔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때때로 좌절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찾을수 없다면, 그 물건을 다시 산다거나 대신해서 쓸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보는 등의 대안을 강구해 본다.
9. 당신의 뇌를 운동시키기. 생각은 운동 근육과 같다고 한다. 계속해서 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당신외 뇌를 즐겁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을 찾아야 한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악기를 다루는 것을 배우고,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시를 쓰거나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속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되는 5가지 습관
“어머, 내가 스마트폰을 어디에 뒀더라?”
우리가 가끔 또는 자주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다.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건만, 필요한 정보를 찾을까 싶으면 어디에 뒀는지 알 수 없어 스스로 자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그토록 찾던 스마트폰은 자신의 손에 또는 매우 가까운 곳에 버젓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경험하는 건망증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현상이다.
하지만 건망증 증세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평소에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건망증을 완화시키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 되는 습관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1. 잠은 기억력 회복의 가장 좋은 비법이다
숙면이 우리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뇌는 우리가 자는 동안 낮시간에 습득한 수많은 정보를 정리하는데,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그 날 뇌 속에 저장된 정보들이 제대로 정리되어 나중에 바로 꺼내어서 쓸 수 있게 된다.
특히 낮잠을 자는 것도 기억력을 좋게 하는 습관이므로,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 후 남는 시간에 잠시 잠을 청하는 것도 기억력 회복에 좋다.
2. 규칙적인 운동은 뇌를 깨운다
운동은 뇌를 깨어있게 도와준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뇌 기능이 활성화되고, 학습력과 기억력, 집중력이 향상된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운동을 꾸준히 하기에 무리가 있다면 산책, 걷기,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3. 긍정적인 생각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보다 기억력이 좋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우울증을 예방해 결국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많이 받으면 신경세포도 손상되기 싶고 기억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마다 자신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외부 자극에 너무 민감해하지 말고, 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4.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보자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읽으면 기억력에 도움이 되고, 독서와 같은 문화활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더불어 독서와 같이 모두에게 익숙한 취미가 아닌, 새로운 사실과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취미의 경우 기억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뇌가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보가 기술을 습득하는 취미도 좋으며, 모르는 곳을 산책하거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 생소한 환경을 접하면서 뇌를 자극하는 활동 등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좋다.
5. 음주와 흡연은 기억력 저하를 불러온다
많은 사람이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것이 음주와 흡연이다. 술을 마시면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흡연은 혈류의 흐름을 막아 역시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 좋은 사회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평소에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고, 견과류와 생선, 닭과 같은 가금류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l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기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 6
양미정 기자
“어 그거…그거 있잖아” “그래 그거” “근데…그걸 뭐라 부르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사람의 기억력은 점차 떨어진다. 어릴 때는 너무 세세한 것까지 기억이 다 나서 귀찮을 지경이었는데 기자 역시 이제는 방금 들은 얘기도 머리에 남아있지 않은 채 바로 빠져나가고 오직 오래 전 일들만 선명하게 기억날 뿐이다. 이렇게 나빠져만 가는 기억력을 좋아지게 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정석 교수는 “기억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이 자고 술·담배를 멀리하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억이란 어떤 정보를 부호화해서 뇌 속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그 정보를 꺼내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기억은 저장기간에 따라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기억되는 단기기억, 수개월에서 길게는 평생동안 지속되는 장기기억으로 나뉜다.
장기기억의 경우 나이가 많이 들거나 치매 등 기억력 관련 병에 걸리더라도 크게 나빠지지 않곤 하는데 단기기억은 나이가 들거나 치매에 걸리게 되면 바로 문제가 생기곤 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단기기억은 특히 사람의 이마부위에 위치한 전전두엽이 관장한다”며 “양쪽 귀의 안쪽에 위치한 내측두엽의 경우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는 대표적으로 치매가 있다.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으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병으로 가장 많은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쯔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에 일단 치매에 걸리게 되면 기억력을 예전처럼 좋게 만드는 방법은 없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를 통해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거나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이정석 교수는 “현재 두개골을 통과해서 자기장을 전달할 수 있는 장치인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을 이용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일반인에서 rTMS 후에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었고 치매환자에서도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서 향후 기술발전의 추이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치매인 경우에는 병원에 찾아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보통 70세 이하의 대다수 사람은 치매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Tip. 기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
1. 잠을 충분히 잔다
자는 동안 뇌 안에서는 정보가 정리된다. 충분한 숙면은 그 날 뇌 속에 저장된 정보들을 잘 통합시켜 나중에 바로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돕는다.
2. 머리를 계속 쓴다
뇌도 기계처럼 계속 써주지 않으면 그 기능이 자꾸 쇠퇴한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접하면 뇌에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나이 들어서 이전에 접하지 못하던 복잡한 기술을 배운 사람의 경우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분야, 어려운 기술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3.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기분이 좋으면 어떤 것이든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기억력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우울증으로 이끌 수 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4. 사람들을 만난다
흔히 사람을 사회적동물이라고 말한다. 항상 친구, 가족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력 감퇴가 덜하다고 한다. 또 왕성한 사회적관계는 기억력에 악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좋은 음식을 먹는다
뇌도 신체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기억력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과일,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고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 대신 생선,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6. 술·담배를 멀리한다
다른 건강에도 그렇지만 술·담배는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꾸 깜박깜박하는 게 느껴진다면 새해를 맞이해 술·담배를 끊자.
꼭 실천해야 하는 기억력 향상법
치매의 경우에는 병원에 찾아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70세 이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들이 실천해야 하는 기억력 향상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아래 소개하는 방법들은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기억력 향상법이니 꼭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1. 잠을 충분히 잔다
우리가 자는 동안 뇌 속에서는 정보가 정리됩니다. 충분히 숙면해야 그날 뇌 속에 저장된 정보들이 잘 통합되어서 나중에 바로바로 꺼내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2. 머리를 계속 쓴다
뇌도 기계처럼 계속 써주지 않으면 그 기능이 자꾸 쇠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뇌에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전에 접하지 못하던 복잡한 기술을 배운 사람들은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항상 새로운 분야나 기술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기분이 좋으면 어떤 것이든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고 그것은 기억력에도 똑같이 해당합니다. 특히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다 보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4. 원만한 사회적 관계 유지하기
흔히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항상 친구, 가족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력 감퇴가 덜하다고 합니다. 또한 왕성한 사회적 관계는 기억력에 악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좋은 음식을 먹는다
뇌도 신체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고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 대신 생선,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6. 술·담배를 멀리한다
다른 건강에도 그렇지만 술, 담배는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의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듯이 자꾸 깜박깜박하는 게 느껴진다면 새해를 맞이해 술, 담배를 끊는 것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자문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3가지
Picture of 조신영
글의 주제: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만약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일상에서나 공부에서 혹은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손해를 본다고 생각된다면, 다음 방법들을 통해서 기억력을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3가지
기억력을 높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정말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죠. 특히 AI 시대가 되면서 그 양상은 더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억력이 부족하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수를 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기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충분한 잠을 자는 것입니다. 잠은 우리 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잠을 자면 뇌가 휴식을 취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화학물질을 생성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은 우리의 기억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두 번째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우리 뇌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뇌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또한, 운동은 우리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뇌세포 – 뉴런과 시냅스)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은 우리의 기억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덧붙여,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보단 산책이나 태극권처럼 부드러운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을 통한 기억력 향상 증진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법은 머리를 자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매우 당연하게도 머리를 자주 사용하면 뇌의 활동을 촉진하고,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머리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뇌를 자극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보드게임이나 관심있는 분야의 취미에 깊이 파고드는 것도 좋습니다.
보드게임 및 관심분야 기억력 향상 훈련, 큐브
이렇게 세 가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기억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잠을 자고, 운동을 하며, 머리를 자주 사용하면 우리는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고, 우리의 기억력을 높여서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식습관 조언 3가지
기억력과 같은 인지 기능을 높이고 유지하려면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의 뇌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뇌 기능을 유지하며, 더 나은 기억력을 가져다 줍니다. 이제 인지 기능 강화를 위한 식습관 조언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뇌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
우리의 뇌는 영양소를 제공받지 않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영양소에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 비타민 E, 칼슘, 철, 마그네슘, 콜린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밀을 추가하자면, Tea(차) 그 중에서도 보이차(Puerh-tea)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우리 두뇌에 엄청난 영양공급원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도 보이차를 마시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기억력과 인지기능 향상 차 마시기
2. 건강한 유산균 섭취
우리의 뇌와 장 기능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의 대장은 제2의 뇌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건강한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 건강을 유지하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산균은 요거트, 케피어, 김치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3. 물 섭취
뇌는 물을 필요로 하며, 우리가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물은 뇌의 세포를 적절한 수분 공급으로 유지하며, 동시에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에 최소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물만 마시기 힘들다면 저처럼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인지 기능 강화를 위한 식습관 조언을 따르면, 우리는 더 나은 기억력과 뇌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식사와 건강한 유산균 섭취, 그리고 충분한 물 섭취는 우리의 뇌와 몸에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높은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뇌 훈련 게임으로 기억력 향상시키기
기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아니지만 투자한 만큼 혹은 그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뇌 훈련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두뇌 훈련 게임은 수학 문제 해결, 단어 찾기, 기억력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을 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사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억력 게임들(기억력스포츠)을 꾸준히 시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억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선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러나 조금만 배우고 노력하다보면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력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운동과 똑같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기억력 게임을 플레이하는 습관을 만들면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은 20분에서 30분 사이가 적당합니다.
온라인 기억력스포츠 트레이닝 게임
마무리 요약 –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마지막으로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기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뇌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 또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2. 운동 및 식습관
– 정기적인 운동은 뇌 세포를 증식시키고 뇌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두뇌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해야 합니다.
3. 기억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및 강의
–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게임, 그 중에서도 기억력스포츠를 가장 추천합니다.
– 메타마인드교육에서 제공하는 ‘기억법 입문과정‘은 기억력 향상을 위한 기법들을 가르쳐주는 인터넷 강의입니다.
우리의 경험은 어떻게 기억으로 기록되는 걸까?
▲ 세계적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메멘토'는 진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레너드가 주인공이다. 그는 불과 수 분 전에 일어난 일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새로운 기억을 습득하지 못하는 것. 해마가 손상되면 방금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학습이 불가능하다. 과연 우리 뇌는 어떤 과정으로 기억을 갖는 걸까?
어제 냉장고에 넣어둔 사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는가? 3일 전 먹은 점심 메뉴는? 작년, 재작년 혹은 3년 전 오늘 나는 누구를 만났을까? 어제의 일은 선명하게 기억이 나지만 그보다 오래전 일은 뿌옇게 기억된다. 아니, 어떤 구체적인 대상이나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그저 흘러가는 장면들에 불과할 때도 있다. 만약 한 번의 경험도 모조리 우리 뇌가 기억한다면 어떨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문구가 저절로 감사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인간의 두뇌는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계속 우선순위를 정하곤 한다.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뇌는 다음 세 가지 이유에 입각해 집중에 돌입한다. '나와 연관성이 있는지', '중요한 일인지', '내가 관심 있는 일인지'의 경우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두뇌는 집중과 기억이라는 굳이 힘든 작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뇌는 한 번 기억한 것을 적극적으로 잊게 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여전히 과학자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뇌 연구는 기억의 획득과 상기뿐만 아니라 기억을 지우는 메커니즘까지 접근한다고 하니 머잖아 기억을 USB에 담아 넣고 빼는 게 자유로워질지도 모른다.
짧은 기억과 긴 기억, 그 차이는?
기억은 유지되는 시간에 따라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된다. 사람들은 24시간이 지나면 들었던 것의 80%는 잊어버린다. 단기기억에 해당한다. 장기기억은 반복적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잊어버리지 않고 평생 기억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외운 구구단을 나이가 들어도 외울 수 있는 이유는 구구단 공식이 장기기억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억의 지속 시간 외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은 더 깊은 차원인 분자 수준으로 내려가 보면 다르다. 완전히 딴판이다.
▲ 위 그림은 뇌가 기억을 생성하고 삭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관(인출)하기도 하고 삭제(망각)하기도 한다.
단기기억은 뇌의 신경세포(뉴런)와 신경세포 사이에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지 신경세포 회로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좀 더 많이 나와 일시적인 잔상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바뀔 때는 신경세포에서 회로를 만드는 '유전자 스위치'가 켜지면서 새로운 신경회로망이 생긴다.
장기기억은 매순간 쌓인다. 장기기억은 지식과 경험의 측면 뿐 아니라 추억으로 뇌 속에 저장된다. 한 사람의 정체성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모든 기억이 장기기억이 되지는 않는다, 뇌는 단기기억 중 불필요한 것은 삭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장기기억으로 챙긴다. 기억이 언제까지나 뇌에 남아있어도 행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뇌의 선택과 집중의 과정의 결과에도 해당한다.
기억의 제조공장이자 단기기억의 저장고, 해마
기억이 뇌 안에 등록되고 저장되는 방식을 처음 설명한 사람은 캐나다의 유명한 심리학자 도널드 헤브 박사다. 그는 1949년 뉴런(신경세포)과 뉴런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가 서로 연결되면 하나의 회로가 만들어지는데, 이 회로가 바로 기억일 거라고 예측했다.
▲ 해마는 학습, 기억 및 새로운 것의 인식 등을 담당한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을 전환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기억이 지나간 시간의 흔적이라면 그 흔적을 만드는 부 위는 해마다. 대뇌변연계의 양쪽 측두엽에 위치한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이자 기억의 제조공장이다. 새로운 정보를 인식하고 단기기억/서술기억(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억, ex 어제 도서관에 갔다 등)을 관장하는 뇌 기관이다.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수 없다. 주로 좌측 해마는 최근의 일을 기억하고 우측 해마는 태어난 이후 모든 일을 기억한다.
기억은 감각기관을 통해 정보가 뇌로 들어오면 정보들이 조합되어 하나의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부터 해마가 작용한다. 뇌로 들어온 감각 정보를 해마가 단기간 저장하고 있다가 대뇌피질로 보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것. 우리가 보거나 들은 정보들이 해마를 거쳐 다시 대뇌피질로 보내지는데, 이것이 장기기억이다. 그러니까 해마는 추억과 지식의 기억을 만들거나 일시적으로 보존하는 단기기억의 창고인 셈이다.
장기기억의 핵심은 뉴런 사이의 연결 고리, 시냅스
신경과학자들은 기억을 '뉴런 사이의 일정한 연결 패턴이 저장된 것'이라 정의한다. 그동안 학자들은 기억이 뇌의 어느 부분에 저장되는지, 기억의 물리적 실체는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여러 학설을 제시해왔다. 그러기를 100년, 학계는 시냅스에 기억이 저장된다는 헤브 가설을 유력하게 지지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그의 가설은 실험으로 확인되지 못했다.
최근 뉴런 사이의 접합 부위인 시냅스 중 일부에 기억이 저장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지난 4월 27일자 사이언스에 깜짝 놀랄 연구결과가 실린 것. 서울대학교 강봉균 교수팀은 하나의 뉴런에 연결된 수천 개의 시냅스들을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듀얼 이그래스프(dual-eGRASP)' 기술을 개발하고 기억의 저장 위치를 찾고자 해마를 연구했다. 그 결과 수많은 시냅스 중에서도 학습에 의해 구조적·기능적 변화가 있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명확하게 찾아냈다. 기억이 어디에 저장되는지 그 위치를 규명한 것이다.
▲ 기억 형성에 참여한 기억 저장 세포와 일반 세포의 수상돌기 비교(왼쪽). 기억 저장 세포의 수상돌기에 있는 시냅스 중 기억저장 시냅스는 노란색 형광 표지를 띤다. 서울대학교 강봉균 교수 연구진은 형광 단백질을 이용한 시각화 기법으로 기억 형성에 참여한 특정 시냅스들을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빨간색 수상돌기 위 노란색 형광 표지가 있는 지점이 기억 저장 시냅스가 있는 곳이다.
우리가 겪는 경험은 시냅스가 지닌 가소성(plasticity. 새로운 시냅스를 만드는 능력)에 의해 기억으로 뇌 안에 새겨진다. 시냅스 가소성은 외부의 열이나 힘에 따라 변형되는 플라스틱처럼 자극으로 인해 신경망이 강화되거나 약해지는 성질을 말한다. 즉 지식이나 경험이 쌓이면 새로운 신경이 성장하고 새 신경 연결망이 추가되면서 뇌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시냅스 연결 패턴들은 우리가 과거의 어떤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변화가 일어난다. 시냅스가 더욱 견고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거나 새롭게 형성되기도 한다. 학습을 할 때에도 시냅스에 일정한 물질적,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 생리학계의 권위자인 영국의 찰스 세링톤(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은 기억을 대뇌피질의 뉴런에 섬광이 스쳐가듯 충격파가 지나가며 복잡한 시간적 공간적 무늬를 짜넣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시점에 뇌가 겪은 시·공간적 흥분무늬를 다시 재생해 엮어내는 것이 바로 장기기억인 것이다. 결국 장기기억의 핵심은 시냅스인 셈이다.
가장 강력한 기억을 만드는 감정, 그리고 학습과 관계
그렇다면 시냅스에 깊이 새겨져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억은 어떤 걸까. 우리의 일반적인 기억을 서술기억으로 생각한다면 이보다 오래 그리고 강력하게 지배하는 기억은 습관에 녹아 있는 절차기억이다. 이보다 더 강력하게 잊히지 않고 일상을 지배하는 기억은 감정기억이다.
편도체는 감정을 관장하는 뇌 부위다. 공교롭게도 편도체는 기억중추인 해마와 바로 붙어 있는데 이 때문에 기억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도 덩달아 함께 활성화되는 것. 따라서 감정이 동반된 기억은 더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 있다.
이제 학습과 감정, 그리고 기억을 연결시켜 보자. 이를테면 무엇인가를 읽을 때 자신의 감정을 담아 읽어보자. 그것만으로도 기억이 오래 남아 학습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즐겁게 공부하는 긍정적 사고는 뉴런 사이의 회로 연결 가능성을 높여 주어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를 학습능력과 연결시키려면 스스로 감정을 잘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신기하게도 감정을 자제하고 무표정하게 있으면 단기기억력이 감소한다고 한다. 영화를 볼 때 즐겁고 웃긴 장면이 나오거나 슬픈 장면이 나올 때 웃거나 울지 못하게 감정을 억제하면 영화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진다. 감정을 억제하면 소수의 세포만이 기억과정에 참여해 기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아주 쉬운 기억도 인출하기가 힘들다.
▲ 독일 괴팅겐 대학의 게르트 뤼에 심리학과 교수는 기분이 밝은 그룹과 우울한 그룹의 학습능력 차이를 측정하는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두 그룹에 자연과학에 관한 책을 읽게 한 뒤 학습 결과를 테스트해보니 기분이 좋은 그룹이 우울한 그룹보다 훨씬 더 높은 학습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이왕 하는 공부, 즐겁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잔다! 그리고 기억을 정돈한다!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기억을 만들기 위해선 감정이라는 재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방금 배웠다. 장기기억을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선 반복학습도 중요하다. 기억한 것을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떠올려 보는 것. 보고 들은 내용을 다시 뇌에 입력하면 신경회로가 굵어지고 강화되면서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화한다. 많이들 알고 있는 7시간 이내, 7일 이내, 30일 이내 이렇게 3번 이상 복습하라는 공부법은 반복에 의한 학습 효과를 강조하는 방식이다.
▲ 수면과 학습의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결과를 내 놓은 연구주제다. 충분한 수면은 기억력 향상에 아주 중요한 조건이다.
충분한 수면 또한 장기기억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하다. 시험기간 벼락치기 방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사람도 있지만 오랜 시간 자지 않고 공부하는 것은 뇌를 지치게 만드는 공부법이다. 대뇌 신경세포가 지치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이 고갈되어 집중력이 떨어진다. 대뇌의 신경세포는 일정 시간 이상 계속 자극을 받으면 불응기가 와서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불응기는 지친 대뇌 신경세포를 쉬게 하는 자기방어 반응이면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저장하는 유용한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잠을 자는 동안 기억들은 정돈되는 과정을 거친다. 해마는 학습을 할 때 가장 눈에 띄게 활성화되는데 꿈을 꾸는 사이에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즉 학습과 꿈꿀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같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면은 단순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가 아니다. 낮에 있었던 기억이나 과거에 있었던 기억들을 재음미하는 과정이다.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하거나 다양한 정보들이 서로 연결돼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한다. 학습의 효율을 높이려면 밤을 꼴딱 새는 것보다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복습하는 것이도움이 되는 이유다.
IBS 수면 중 뇌파 조절해 학습 기억력 2배 높여
그렇다면 기억력은 정말 잠과 관련된 걸까? 엄밀히 말해 잠자는 동안의 뇌파와 관련 있다. 그동안 숙면을 돕는 수면방추파가 장기기억 형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수면방추파와 장기기억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신희섭 단장 연구팀은 수면 중에만 나타나는 세 가지 종류의 뇌파가 동시에 발생해 공명 상태를 이루면, 학습한 내용에 대한 장기 기억력이 2배 가량 향상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뉴런'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수면방추파 외에 대뇌피질의 '서파(느린 뇌파)'와 해마의 'SWR파(날카로운 물결 형태의 뇌파)'가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파로 알려져 있는 것에 착안했다. 먼저 청색광(光)에 반응하는 채널로돕신을 생쥐 간뇌의 시상 신경세포에 발현시켰다. 그리고 생쥐 머리에 꽂은 광케이블로 빛을 쪼여 생쥐의 뇌에서 수면방추파를 발생시켰다. 빛으로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법을 쓴 것이다.
실험 결과 대뇌피질의 서파 발생 시기에 맞춰 빛을 통해 수면방추파를 유도한 자극이 해마의 장기기억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의 뇌파 분포 양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뇌피질의 서파가 나타나는 시기에 맞춰 수면방추파를 유도하면 해마의 SWR파도 동원돼 결국 세 가지 뇌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학습 기억을 향상시킨다. 해마에서 생성된 학습정보가 대뇌피질의 전두엽으로 전달돼 장기기억이 강화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신희섭 단장은 "만약 광유전학 케이블을 삽입하지 않고 인간의 뇌파를 조정할 수 있다면 사람의 학습기억을 높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 단장팀의 도전적 연구가 우리의 행복 뇌파를 나오게 할 날을 기대해 본다.
▲ IBS 연구진은 대뇌피질의 서파가 나타나는 시기에 수면방추파를 인위적으로 유도해 세 뇌파(서파, 수면방추파, SWR파)가 동조하는 현상이 많을수록 장기기억력이 높아짐을 확인했다.
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2단계 완료
기억력을 가장 잘 올리는 방법은 ‘뇌를 많이 쓰는 공부법’과 ‘뇌가 잘 돌아가게 만드는 생활습관’을 같이 잡는 것입니다.
특히 간격복습, 능동적 회상,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핵심 전략입니다.
1. 공부·업무 중 기억력 올리는 법
간격복습(Spaced repetition): 한 번에 몰아 외우지 말고, 점점 간격을 늘려가며 여러 번 복습하면 장기 기억에 훨씬 잘 남습니다.
능동적 회상(Active recall): 책을 다시 읽기보다, 책을 덮고 스스로 내용을 떠올리거나 퀴즈·써보기로 기억을 끌어내면 기억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의미 연결·이미지화: 새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하거나, 그림·이야기·장소에 억지로라도 엮어두면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정리·구조화: 마인드맵, 목차 만들기, 표 정리처럼 정보를 구조화하면 뇌가 패턴으로 기억하기 쉬워집니다.
2. 생활습관으로 뇌 컨디션 올리기
충분한 수면: 자는 동안 뇌가 정보를 정리·고정하기 때문에, 수면 부족은 곧 기억력 저하와 직결됩니다.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기·조깅·수영·자전거 같은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면 해마의 신경세포 생성과 BDNF 증가로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기억 형성에 중요한 뇌 부위를 약화시키므로, 명상·호흡법·취미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사·절주: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기억력에 악영향을 주고, 채소·과일·불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은 인지 기능 유지에 유리합니다.
3. 평소 습관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
메모·캘린더 적극 사용: 중요한 일정·아이디어는 바로 기록하면 ‘외부 기억장치’를 써서 뇌의 부담을 줄이고, 빠뜨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억하겠다”는 의도 세우기: 무심코 듣는 것보다 ‘이건 꼭 기억하자’라고 의식하면 집중이 올라가고 실제 기억률도 좋아집니다.
머리를 자주 쓰기: 암기 게임, 글쓰기, 악기·언어 배우기, 보드게임·퍼즐 등은 뇌를 꾸준히 자극해 기억력 저하를 늦춥니다.
사회적 활동 유지: 사람과 대화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인지 기능과 기억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4.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 루틴 예시
매일:
25분 집중 공부(능동적 회상 포함) + 5분 쉬기, 총 3~4세트.
30분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
자기 전, 그날 배운 핵심 3가지만 떠올려보고 간단히 메모.
주 2~3회:
스쿼트·푸쉬업 등 간단 근력 운동으로 전반적 뇌 건강 강화.
5. 더 구체적으로 도와드리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은 연령, 직업·공부 스타일, 현재 겪는 어려움(예: 사람 이름이 잘 안 떠오름, 시험 공부가 안 외워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기억력이 가장 불편한지 하루 수면 시간과 운동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면, 그에 맞춘 맞춤 루틴을 간단히 짜 드리겠습니다. 운동과 수면이 기억력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은 어떤가요
검토됨 10개의 소스
운동은 뇌 구조와 화학물질을 바꿔 기억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수면은 그날 들어온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저장·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 중 하나만 부족해도 해마 기능이 떨어지고, 새로운 내용을 배우거나 오래 기억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운동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해마(기억 중추) 키우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해마 부피를 실제로 늘리고, 공간 기억(길 기억하기 등)을 개선하는 것이 사람 대상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강도 있는 걷기·조깅·자전거 타기 등을 수개월 지속하면, 나이 들면서 줄어들던 해마 크기가 되살아나고 이에 비례해 기억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BDNF 등 뇌 성장 인자 증가
유산소 및 반복적인 운동은 해마에서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성장·연결(시냅스 가소성)을 촉진합니다.
동물실험에서 운동을 시키면 BDNF와 시냅스 관련 단백질이 늘고, 학습·기억 과제가 눈에 띄게 향상되며, 저산소·스트레스 상황에서 망가진 기억력이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인지 기능·기분 개선
주당 여러 번의 유산소 운동은 노년층에서 특히 에피소드 기억(어제 있었던 일, 이야기 내용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보고됩니다.
운동은 스트레스·우울을 줄이고 전전두엽 기능을 돕기 때문에, 집중력과 작업기억(작업하면서 머릿속에 정보를 잠시 붙들어두는 능력) 향상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수면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수면 중 기억 공고화(저장)
깊은 비REM 수면의 느린파 수면(SWS)은 단어·사실·개념 같은 선언적 기억을 강화하고, 그날 배운 내용을 반복적으로 재생해 장기 기억으로 옮기는 단계로 작동합니다.
REM 수면은 정서가 담긴 기억과 패턴 인식, 범주화된 ‘요지’ 기억을 다듬는 데 관여하며, SWS에서 재생된 기억을 다시 강화·재구성합니다.
잠을 못 자면 생기는 손상
급성·만성 수면 부족은 해마의 활동과 부피를 줄이고, 새로운 정보 인코딩(입력)과 회상 능력을 모두 떨어뜨리는 것이 사람·동물 연구에서 일관되게 관찰됩니다.
하루 밤 거의 못 자는 정도의 수면 박탈만으로도 공간 기억, 작업기억, 미래 계획 기억(무엇을 언제 할지 기억하는 능력)이 유의하게 나빠졌다는 결과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수면 단계의 미세 조절 효과
느린파 수면을 인위적으로 증폭하면 특정 단어 리스트 같은 선언적 기억 점수가 더 올라가는 실험 결과가 있어, 깊은 수면의 질이 기억 강화에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한 연구에서는 한 밤 동안 SWS 비율이 높을수록 세부 정보 보존이, REM 비율이 높을수록 ‘카테고리·의미 수준’의 재구성이 더 잘 되는 상반된 패턴이 관찰되었습니다.
운동과 수면을 함께 봤을 때
상호 보완적 역할
운동은 낮 동안 해마와 시냅스를 “잘 자라게” 만드는 토양을 준비하고, 수면은 그 토양 위에서 실제로 기억을 심고 가지를 치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도 수면 시간이 짧거나 질이 나쁘면, 증가한 BDNF·시냅스 가소성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기억력 개선 효과가 제한됩니다.
실질적인 권장 수준(연구·가이드라인 기준 요약)
중강도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등) 주 3~5회, 회당 30분 이상이 기억력·해마 건강과 관련된 연구에서 자주 쓰이는 범위입니다.
성인은 보통 7–9시간 정도의 충분한 야간 수면과,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으로 깊은 수면 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기억력 보호에 유리합니다.
원하시면, 현재 운동량(주당 횟수·강도)과 평소 수면 패턴(잠드는/깨는 시간, 총 수면 시간)을 알려주면, 기억력 개선을 위한 맞춤 운동·수면 조합 루틴을 간단히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수면 단계별로 기억 통합 역할 정리하기
검토됨 10개의 소스
수면은 단계마다 “어떤 기억을 어떻게 다듬는지” 역할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정리는 대표적인 연구 경향을 요약한 것으로, 현실에서는 여러 단계가 함께 작용합니다.
전체 그림 한 줄 정리
NREM(특히 깊은 SWS): 사실·어휘·개념 같은 선언적 기억을 강하게 고정.
REM: 정서·기술·패턴 같은 정서적·절차적 기억을 강화하고 감정을 조절.
단계별 핵심 역할 표
수면 단계 주요 기억 기능 대표 내용
N1 (얕은 NREM) 초기 안정화 보조 잠들 무렵 형성된 새로운 기억을 깨지 않게 유지하는 완충 단계.
N2 (방추수면 중심 NREM) 감각 차단·스킬 강화 수면방추(spindle)가 외부 자극을 차단해 기억을 보호하고, 운동·지각 기술 기억을 일부 강화.
SWS (깊은 N3, 느린파 수면) 선언적 기억 통합의 중심 해마에 저장된 사실·단어·공간정보를 재생해 대뇌피질로 옮기는 핵심 단계.
REM 수면 정서·절차·창의적 재구성 정서가 있는 기억, 절차적 기술, 연관성·패턴 통합과 감정 조절에 중요.
NREM 얕은 수면(N1, N2)
N1 막 잠들기 시작하며 뇌가 깨어 있을 때 정보 처리에서 수면 모드로 전환되는 구간으로, 본격적인 통합보다는 “기억이 깨지지 않도록” 상태를 바꾸는 완충 역할에 가깝습니다.
N2 (수면방추 중심)
N2에서 많이 나오는 수면방추(spindle)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뇌를 보호해, 막 형성된 기억이 방해받지 않고 안정화되도록 돕습니다.
방추와 짧은 K-complex 패턴은 특히 운동 순서학습, 시각·청각 지각 훈련 같은 절차적·기술 기억 향상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깊은 NREM, 느린파 수면(SWS, N3)
선언적(사실) 기억 강화의 핵심
단어 쌍, 이야기, 위치 기억 등 해마 의존 선언적 기억은 SWS가 많은 초반 수면에서 크게 좋아지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SWS 동안 해마에서 낮에 기록한 활동 패턴이 “재생(replay)”되며, 이 정보가 대뇌피질로 옮겨져 장기 저장고로 통합된다는 모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메커니즘(간단 버전)
저주파 느린파(slow oscillation)와 수면방추가 맞물려 동기화될 때, 해마–피질 간 정보 전달이 최적화되고 선언적 기억 점수가 더 올라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때 아세틸콜린·코르티솔 등 신경전달물질·호르몬 농도가 “입력은 줄이고, 재생·전달은 쉽게 하는” 방향으로 조정되어 있다는 설명이 제시됩니다.
REM 수면
정서 기억 및 감정 조절
REM이 많은 “늦은 수면” 구간은 감정이 실린 이야기·사진 등 정서적 선언적 기억을 중립적인 것보다 더 강하게 유지시키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REM 동안 편도체·해마·전전두엽 등 정서 네트워크가 활발히 활성화되며, ‘내용은 기억하되 감정 강도는 조절’한다는 가설(“sleep to forget, sleep to remember”)이 제안되어 있습니다.
절차·패턴·창의적 재구성
피아노·키보드 타이핑 같은 운동 순서 학습, 시각 판별 과제의 성능 향상이 REM이 포함된 수면 후에만 나타나는 사례들이 보고됩니다.
여러 기억 조각을 새롭게 재조합하는 과정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때의 비논리적·연상적인 꿈 특성이 연관되어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정리
깨어 있을 때: 다양한 종류의 기억이 입력(인코딩).
SWS 중심 NREM: 해마에 임시 저장된 사실 정보가 재생되며 장기 저장고로 전송·강화.
REM + N2: 정서·기술·패턴을 선별 강화·재구성하고, 감정 반응을 다듬어 다음 날의 인지·정서 상태를 준비.
원하면, “시험 공부(단어, 개념 위주)” vs “피아노·코딩 같은 기술 연습”처럼 상황별로 어느 단계가 특히 중요한지와, 그에 맞게 언제 자고 언제 복습하면 좋은지도 간단히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