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속담

 한국의 속담

Q : 선생님, 제가 얼마 전에 친구와 같이 키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한국 친구에게서 ‘도토리 키 재기’라는 속담을 들었어요.한국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속담을 아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봐도 속담이 정말 많이 나와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속담 좀 소개해 주세요.
A :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서 속담과 관용 표현을 섞어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토리 키 재기’라는 속담은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다툼’을 이르는 말로 ‘난쟁이끼리 키 자랑하기’라는 속담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속담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흔히 써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속담을 몇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이웃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다 보면 먼 곳에 있는 일가보다 더 친하게 되어 서로 도우며 살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ㆍ먼 일가와 가까운 이웃ㆍ지척의 원수가 천 리의 벗보다 낫다.

★가는 날이 장날
☞ 일을 보러 가니 공교롭게 장이 서는 날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는 날이 생일ㆍ오는 날이 장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하여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말.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ㆍ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ㆍ엑 하면 떽 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가늘게 내리는 비는 조금씩 젖어 들기 때문에 여간해서도 옷이 젖는 줄을 깨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이 거듭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올챙이 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개 팔자가 상팔자
☞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으로, 일이 분주하거나 고생스러울 때 넋두리로 하는 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강한 자들끼리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약한 자가 중간에 끼어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금강산도 식후경
☞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강산 구경도 먹은 후에야 한다ㆍ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ㆍ꽃구경도 식후사(食後事).

★길고 짧은 것은 대어[재어] 보아야 안다
☞ 크고 작고, 이기고 지고, 잘하고 못하는 것은 실지로 겨루어 보거나 겪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말. ≒길든 짧든 대보아야 한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
☞ 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그럴듯하게 돌려 생각하여 좋게 풀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꿩 대신 닭
☞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 아니면 꿩이다.

★꿩 먹고 알 먹기
☞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이익을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굿 보고 떡 먹기ㆍ굿도 볼 겸 떡도 먹을 겸ㆍ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땐다ㆍ알로 먹고 꿩으로 먹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도 안 듣는 데서라도 말조심해야 한다는 말.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다 된 죽에 코 풀기
☞ 거의 다 된 일을 망쳐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다 된 죽에 코 빠졌다

★닭 잡아먹고 오리 발 내놓기
☞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놓고 엉뚱한 수작으로 속여 넘기려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잔 밑이 어둡다
☞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

★떼어 놓은 당상
☞ 떼어 놓은 당상이 변하거나 다른 데로 갈 리 없다는 데서, 일이 확실하여 조금도 틀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따 놓은 당상ㆍ떼어 둔 당상 좀먹으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스스로 뽐내는 사람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ㆍ나는 놈 위에 타는 놈 있다ㆍ뛰는 놈이 있으면 나는 놈이 있다ㆍ치 위에 치가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잘되리라고 믿고 있던 일이 어긋나거나 믿고 있던 사람이 배반하여 오히려 해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낯익은 도끼에 발등 찍힌다ㆍ믿던 발에 돌 찍힌다ㆍ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었다ㆍ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잘되리라고 믿고 있던 일이 어긋나거나 믿고 있던 사람이 배반하여 오히려 해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낯익은 도끼에 발등 찍힌다ㆍ믿던 발에 돌 찍힌다ㆍ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었다ㆍ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백문이 불여일견
☞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쉬운 일이라도 협력하여 하면 훨씬 쉽다는 말. ≒백지 한 장도 맞들면 낫다ㆍ종잇장도 맞들면 낫다ㆍ초지장도 맞들면 낫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내용이 좋으면 겉모양도 반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 남의 재앙을 점점 더 커지도록 만들거나 성난 사람을 더욱 성나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남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질투하고 시기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릴 적 버릇은 늙어서까지 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소를 도둑맞은 다음에서야 빈 외양간의 허물어진 데를 고치느라 수선을 떤다는 뜻으로,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비꼬는 말. ≒말 잃고 외양간 고친다ㆍ도둑맞고 사립[빈지] 고친다.

★수박 겉 핥기
☞ 맛있는 수박을 먹는다는 것이 딱딱한 겉만 핥고 있다는 뜻으로, 사물의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꿀단지 겉 핥기[핥는다].

★시작이 반이다
☞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엎드려 절 받기
☞ 상대편은 마음에 없는데 자기 스스로 요구하여 대접을 받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억지로 절 받기ㆍ옆찔러 절 받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 아무리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이라도 간혹 실수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무 잘 타는 잔나비 나무에서 떨어진다ㆍ닭도 홰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윗사람이 잘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하게 된다는 말.

★지성이면 감천
☞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든 정성을 다하면 아주 어려운 일도 순조롭게 풀리어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말.

★첫술에 배부르랴
☞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한술 밥에 배부르랴

★티끌 모아 태산
☞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먼지도 쌓이면 큰 산이 된다ㆍ모래알도 모으면 산이 된다ㆍ실도랑 모여 대동강이 된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깊은 산에 있는 호랑이조차도 저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찾아온다는 뜻으로, 어느 곳에서나 그 자리에 없다고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범도 제 말[소리] 하면 온다.

아래의 인터넷 사이트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 속담의 목록입니다. 더 알고 싶은 속담이나 관용 표현이 생기면 국립국어원의 누리집에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의 누리집 뿐만 아니라 아래의 사이트(우리말 배움터)에서도 ‘속담풀이’를 볼 수 있습니다.
▶국어 평생교육 사이트◀

瓢蟲

不朽의 古典에서 찾은 智慧와 心灵, 역사적 敎訓과 省察에서 옛글의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음을 밝히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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