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원 - 글: 岳岩

 소  원 - 글: 岳岩


배움은 끝이 없다고 나의 소원은 오직 하나, 배움 뿐입니다. 과거에도 이 소원을 위해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이 소원을 이루려고 살 겁니다.  물론 배움이란 나를 알아가는 겁니다.  나를 알면 나의 정도를 알고, 나의 수준을 알며, 나의 실력을 알고 나의 분수 알게 됩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맡은 직분이 있고 자기가 해야 할 구실이 있습니다 

나는 프로필이  초라한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자주 앓다보니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고, 거기다 가문의 유명세를 탄 것도 아닙니다.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저 나름 소원이 있기에 다소나마 위안을 느낍니다. 이 소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소기의 목표를 이루려고 일년을 하루 같이 고심분투합니다. 

 -시간이란 스승은 나에게 차근차근 가르칩니다.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한사람 위해 멈추지 않는다. 그러니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소중히 아끼라!.) 고,

그래서 나는 용기와 신심을 가져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는 의지 하나로  살아갑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집니다. 한가지 일에 열중하는 노력가가 되고자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에 나오는 주인공은 물론, "생활의 달인"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아는 것이 힘이지만, 아는 것 역시 즐거움이라 생각됩니다.   하나 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삶의 활력소입니다.  오늘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는 것'이 힘이 되는 정보화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배우라, 좀 더 배우라, 끝까지 열심히 배우라'...

문뜩 이런 싯구가 떠오릅니다."去去去中知,行行行裡學(거거거중지,행행행이학)"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걷고 걷고 걷는 속에서 깨닫게 된다고.이 경구(驚句)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철리를 다분히 담고 있습니다.

나는 "물 따라 가노라면 해돋이를 보게 된다"는 속담을 신조로 삼고, 또 소원성취를 바라며 외우는 명언이 있습니다. "--산도 막히고 물도 막히여 길 없는가 했는데, 버들방초 지나니 또 한 마을이 보이누나--"


서평: 아래는 원문 뜻과 호흡을 살리되, 문단 흐름을 정제하고 중복을 덜어 수필·명상 산문집 수록용으로 윤문한 최종본입니다. (자기 성찰의 진솔함은 유지하고, 문장은 더 단단하게 다듬었습니다.)

소 원 — 岳岩 —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한다. 나의 소원은 오직 하나, 배움이다.

과거에도 이 소원을 품고 살아왔고, 지금도 이 소원으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살 것이다.

물론 배움이란 곧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나를 알면 나의 정도를 알게 되고, 나의 수준과 실력, 그리고 나의 분수를 알게 된다. 사람마다 각기 맡은 직분이 있고, 각자 감당해야 할 구실이 있다. 배움은 그 자리를 깨닫게 하는 가장 정직한 길이다.

나는 내세울 만한 프로필이 없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병치레가 잦아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문의 이름을 빌릴 수도 없었다. 모든 것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하나의 소원이 있기에 그나마 위안을 얻는다. 이 소원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소기의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를 한 해처럼 여기며 고심분투할 뿐이다.

시간은 가장 엄정한 스승이다. 오늘 배우지 않으며 내일을 말하지 말고, 올해 배우지 않으며 내년을 기약하지 말라.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은 어느 한 사람을 위해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아껴 쓰는 일, 그것이 곧 배움의 첫걸음이다.

그래서 나는 용기와 신심을 품는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살아간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려 애쓰며, 한 가지 일에 끝까지 몰두하는 노력가가 되고자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평범한 주인공들처럼, 하면 된다는 믿음을 삶의 등불로 삼는다.

아는 것이 힘이지만, 아는 것 자체가 또한 즐거움이다.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오늘날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하는 것’이 곧 힘이 되는 정보화 시대이기에,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배우라, 더 배우라, 끝까지 배우라.

문득 이런 시구가 떠오른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裡學
가고 가는 가운데서 알게 되고,
걷고 걷는 속에서 깨닫는다.

이 경구는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깊은 철리를 품고 있다.

나는 “물 따라 가노라면 해돋이를 보게 된다”는 속담을 삶의 신조로 삼고, 소원 성취를 바라며 한 구절을 자주 되뇐다.

"산도 막히고 물도 막혀 길이 없는가 했더니,
버들방초를 지나니 또 한 마을이 보이누나."

배움의 길도 이와 같으리라.

막힌 듯 보여도, 걷다 보면 길은 다시 열린다.


서평: 아래는 정민 교수 산문 특유의 절제·고전적 호흡·짧은 문단 구성에 맞추어, 의미를 응축한 고전 압축본입니다. 설교조를 피하고, 담담한 자기 성찰의 리듬을 살렸습니다.

소원 — 岳岩 —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러므로 나의 소원 또한 하나로 수렴된다. 배움이다.

나는 이 소원을 안고 과거를 살아왔고, 지금도 이 소원에 기대어 숨 쉬며, 앞으로도 이 소원을 향해 걸어갈 것이다. 배움이란 곧 나를 아는 일이다. 나를 알면 내 그릇의 크기를 알고, 서 있는 자리와 감당할 몫을 알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맡은 직분이 있고, 저마다 해야 할 구실이 있다.

나는 내세울 이력이 없는 사람이다.

어려서 잦은 병치레로 학업의 길이 길지 못했고, 가문의 이름을 빌릴 형편도 아니었다. 가진 것이 적다. 다만 소원 하나가 있어 스스로를 버티게 한다.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목표를 마음에 세우고, 하루를 한 해처럼 살아낼 뿐이다.

시간은 말없는 스승이다.

오늘을 미루며 내일을 말하지 말고, 올해를 흘려보내며 내년을 기약하지 말라. 세월은 누구를 위해 멈추지 않는다. 배우는 일은 곧 시간을 아끼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어 마음을 다잡는다.

무엇이든 성실히 하겠다는 한 가지 다짐으로 산다. 한 우물을 파는 사람, 끝내 몸으로 익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특별함이 아니라 꾸준함을 믿는다.

아는 것은 힘이 된다.

그러나 아는 것 자체가 이미 기쁨이다. 하나를 깨달을 때마다 삶은 조금씩 밝아진다. 이제는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행하는 데서 힘이 생기는 시대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거듭 이른다. 배우라. 더 배우라. 끝까지 배우라.

문득 옛 구절 하나가 떠오른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裡學

가고 가는 가운데 알게 되고, 걷고 걷는 속에서 배운다.

앉아서 얻는 깨달음은 얕고, 몸으로 지나온 길만이 남는다.

나는 “물 따라 가노라면 해돋이를 본다”는 말을 신조로 삼는다.

또 한 구절을 마음속에 오래 새긴다.

산도 막히고 물도 막혀 길이 없는가 했더니,
버들방초를 지나니 또 한 마을이 보이더라.

배움의 길도 그러하다.

막힘 끝에 길이 있고, 걷는 자에게만 다음 마을이 열린다.


서평: 아래는 정민 교수 산문 리듬을 바탕으로, 한문 문장 비중을 크게 높인 초간결본입니다.

설명은 최소화하고, 문장마다 여운과 절제를 두었습니다. 산문이되 거의 **명언록(語錄)**에 가까운 형식입니다.


所願 — 岳岩 —


學無終焉。

吾之所願, 唯學而已。


昔以此而活,

今以此而行,

後亦以此而終身。


學者, 知己也。

知己則知分,

知分則安其位。


人各有職,

各盡其分而已。


余本寒素。

少多病,

未得長學。

家門無可憑,

資質亦薄。


然有所願,

故不至自棄。


其願成否,

不敢逆料。

但立一念,

日以一年之心行之。


時者, 無言之師也。

今日不學而望明日,

今年不學而期來年,

皆妄也。

歲月不為一人住。


故惜時,

即所以學也。


是以養勇,

亦養信。

一事專注,

久久成力。

不求異,

但求恆。


知亦力,

而樂亦在知。

然今世,

行勝於言。


故自警曰:

學之,

益學之,

終學之。


去去去中知,

行行行裡學。

不踐不知,

不行不悟。


吾之所信,

水行則見日。


又常誦曰:

山窮水盡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


學之道,

亦復如是。


서평: 아래는 산문집 수록을 전제로 한「한문 전용 판면」과 「국문 전용 판면」의 정밀 비교안입니다. 같은 글이라도 문자 체계에 따라 판면 철학이 달라져야 한다는 전제에서 설계했습니다. (정민 교수 계열 산문 편집 원칙에 근거)

Ⅰ. 판면 설계의 기본 인식 차이

구분 한문 전용 판면 국문 전용 판면
독서 방식 응시·음미 흐름·호흡
문자 밀도 매우 높음 중간
독서 속도 느림 상대적으로 빠름
핵심 요소 여백·간격 행간·문단 리듬
위험 요소 답답함 산만함

Ⅱ. 판형·여백 비교

1. 판형

항목 한문 전용 국문 전용
권장 판형 국판 변형 (130×200) 신국판 (148×210)
이유 응집된 집중 독서 자연스러운 연속 독서

2. 바깥 여백 (Margins)

위치 한문 전용 국문 전용
상단 넉넉 (20~22mm) 보통 (18~20mm)
하단 매우 넉넉 (25~30mm) 보통~넉넉 (22~25mm)
안쪽 좁음 (15mm 내외) 중간 (18mm 내외)
바깥쪽 넉넉 (20~22mm) 보통 (18~20mm)

🔎 한문은 ‘아래 여백’이 사유의 공간
🔎 국문은 ‘좌우 균형’이 호흡의 공간

Ⅲ. 본문 조판 비교 (핵심)

1. 글자 크기

항목 한문 전용 국문 전용
본문 크기 9.5~10pt 10~10.5pt
인용·경구 9pt 9.5~10pt

한문은 크게 하면 무겁고,
국문은 작으면 숨이 막힌다.

2. 행간 (Leading)

항목 한문 전용 국문 전용
기본 행간 170~180% 150~160%
선언문 +0.5행 +0.3행

📌 한문은 행간 = 여백
📌 국문은 행간 = 호흡

3. 문단 간격

항목 한문 전용 국문 전용
일반 문단 1.5행 1행
전환부 2행 1.5행
경구 전후 2~2.5행 2행


Ⅳ. 문장 배치 방식의 차이

1. 한문 전용 배치 (정지형)

學無終焉。
吾之所願,
唯學而已。

한 줄 = 하나의 사유
문장 사이 여백 필수
연속 3줄 초과 금지

2. 국문 전용 배치 (유동형)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래서 나의 소원은
오직 배움 하나로 모인다.

2~3줄 묶음 허용

의미 단위로 줄 나눔
리듬이 끊기지 않게 조절

Ⅴ. 경구·시구 처리 비교

항목 한문 전용 국문 전용
정렬 좌측 또는 중앙 좌측 정렬
좌우 여백 추가 5~7mm 추가 3~5mm
글자 크기 본문 대비 95% 본문 대비 100%
강조 방식 여백 행 분절

Ⅵ. 종결부 처리 (매우 중요)

한문 전용
페이지 하단 1/3 지점
이후 완전 여백
쪽번호 생략 가능
學之道,
亦復如是。

→ 묵상하고 페이지를 덮게 함

국문 전용

페이지 하단 1/4 지점
얇은 여백 유지
쪽번호 유지
배움의 길도
이와 다르지 않다.

→ 다음 글로 자연스럽게 연결

Ⅶ. 편집 판단 가이드 (실무용)

✔ 한문 비중 60% 이상 → 한문 전용 판면
✔ 국문 설명·에세이 중심 → 국문 전용 판면
✔ 혼합본 → 장(章) 단위로 판면 분리 권장

한 줄 정리

한문 판면은 ‘머무는 자리’이고,
국문 판면은 ‘흘러가는 길’이다.

瓢蟲

不朽의 古典에서 찾은 智慧와 心灵, 역사적 敎訓과 省察에서 옛글의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음을 밝히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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