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하원칙 2

 육하원칙 2


삶의 육하원칙 두 번 째는 언제 사는가 이다.

우리가 산다, 즉 존재한다는 것은 지금이라는 시간을 전제로 할 때 성립되는 말이다.

시간을 크게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눈다면,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다.

<現在>라는 말은 있음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우리가 우리의 몸으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과거는 지나갔으므로 내가 있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내가 있지 않다. 내가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과거는 지나갔으므로 없는 것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없는 것이지만, 우리가 그 시간에 존재할 수는 있다.

과거와 미래는 허상이고 현재가 실상이지만, 시간의 흐름에서 현재란 끊임없이 흘러감으로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를 이어준다. 그래서 어쩌면 현재라는 것조차도 없을 지 모른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사는가" 하는 문제는 내 몸이 어느 시간에 있느냐가 아니라, 나의 정신이 어느 시간에 가 있느냐일 것이다.

인간은 생각 작용을 하므로 과거로도 갈 수 있고 미래로도 갈 수 있다.

강의 시간에 앉아서 교수의 강의는 듣지 않고, 어제 밤에 있었던 미팅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순간 몸은 현재의 시간(강의 시간)에 살고 있지만, 나라는 존재는 이미 과거에 가 있는 것이다.

혹은 내일 있을 면접 시험 생각을 하고 있다면, 몸은 지금의 시간에 놓여있지만 나라는 존재는 미래에 가 있다.

우리는 과거를 살 필요도 있고 미래를 살 필요도 있다. 미래를 설계하고 예측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의지도, 실천도 가질 수 없으므로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

또 과거를 반성하고 분석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삶을 바르게 설정해나갈 수 없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경우,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하거나 과거를 반성하고 분석할 경우에는 늘 현재를 기준에 두어야 한다. 지금의 나를 잃어버리면 과거도 미래도 다 허상이다.

보통 우리가 과거나 미래를 생각할 때에는, 이렇게 반성하고 계획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체로 망상에 빠져있거나 현실을 도피할 때가 많다.

과거의 즐거움에 빠져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과거를 한탄하느라 지금의 나를 상실하거나, 미래의 헛된 공상에 빠져 지금 나를 놓히면, 그런 경우는 다 망상에 빠진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현재를 사는 것이다. 그 현재를 충실하게 살기 위하여 과거를 되돌이키고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현재를 살아야 한다. 그 현재는 끊임없이 흐르므로 나도 끊임없이 흐르며 새로워져야 한다. /<자료참조> http://zonegul.pe.kr/(조정래교수의 홈)

瓢蟲

不朽의 古典에서 찾은 智慧와 心灵, 역사적 敎訓과 省察에서 옛글의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음을 밝히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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